`몰래 실내로 들어오는 워셔액이 있다?` 워셔액 QnA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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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실내로 들어오는 워셔액이 있다?` 워셔액 QnA 3
  • 이동익
  • 승인 2016.08.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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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관리 필수품 중 하나인 차량용 메탄올 워셔액이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보쉬 애프터마켓 사업부에서는 한층 안전한 워셔액 사용법을 위해 워셔액에 대한 대표적인 궁금증 3가지를 모았다.


메탄올 VS 에탄올, 어떻게 다를까?



메탄올은 로켓연료나 광택제 등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만일 일정량 이상 섭취 시, 체내에서 포름알데히드로 바뀌어 심할 경우 영구적 신경 손상이나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유독성 물질이다. 반면 술의 주성분이라고 하여 `주정(酒精)`으로도 불리는 에탄올(에틸알코올)은 체내에서 상대적으로 독성이 낮은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이나 미국 등에서는 메탄올 함유량을 규제하거나 인체 유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에탄올을 워셔액 원료로 사용하도록 한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규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나도 모르게 차내로 들어오는 워셔액이 있다?


흔히 워셔액은 윈드실드나 리어 윈드실드에 사용하기 때문에 탑승자에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틀렸다. 사용한 워셔액이 보닛 틈새로 들어가 기체로 변해 자동차 실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워셔액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워셔액을 뿌릴 때 공기가 실내에서만 순환되도록 내부순환 모드를 선택한다. 워셔액이 모두 날아간 뒤에는 내부순환 모드를 해지해 환기하면 된다.


워셔액 대신 물을 사용할 수 있을까?



윈드실드를 세척하는데 워셔액 대신 물을 사용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NO`다. 워셔액 대신 물을 사용하면 엔진 열기나 여름철 온도상승으로 세균이 번식하여 레지오넬라균 감염 및 급성폐렴을 초래할 수 있다.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 물이 얼 가능성도 다분하다.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세척 효과를 위해서라도 물보다는 워셔액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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