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차세대 슈퍼카 NSX, 일본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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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차세대 슈퍼카 NSX, 일본서 출시
  • 박병하
  • 승인 201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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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혼다자동차가 슈퍼카 `NSX`를 일본 내수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10여년만에 신형으로 부활한 NSX는 혼다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슈퍼 스포츠카로, 지난 201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 카 공개를 시작으로 2015년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로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운 NSX는 전량 미국의 `퍼포먼스 매뉴팩츄얼 센터(Performance Manufactual Center, 이하 PMC)`에서 제작되며, 미국 시장에는 아큐라(Acura) 브랜드로 판매된다.




혼다는 신형 NSX를 내수 시장에 소개하면서 ``초대 모델이 가졌던 뛰어난 운동성능을 가지면서도 누구나 쾌적하게 운전할 수 있는 인간중심의 슈퍼 스포츠를 지향한다``며, ``아울러, 시대에 맞춰 진화한 혼다의 독자적이고 선진적인 전동화 기술과의 융합으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슈퍼 스포츠카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세대 혼다 NSX는 컨셉트카를 그대로 따른 듯한 외관은 물론,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아낌 없이 사용한 초경량 차체, 그리고 혼다의 최신예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NSX를 위해 전용으로 개발된 혼다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새로운 NSX는 고강성 압출 알루미늄 합금을 중심으로 하는 복합소재의 스페이스 프레임을 뼈대로 만들어, 가볍고도 강건한 차체를 실현한다. 새로운 프레임에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융제 주조(Ablation Casting) 공법과 함께 3차원 열간 성형 기법으로 제작된 초고장력 강관을 프론트 필러에 적용했다. 서스펜션은 전후륜 모두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며,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구조를 따른 독립식 서스펜션을 채용했다. 전후 중량 배분은 42:58의 균형을 이룬다.



NSX를 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이름은 `SH-AWD`. 그러나 이는 구형 레전드에 쓰였던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SH-AWD(Super Handling All-Wheel Drive)`와는 다른, `Sport Hybrid All-Wheel Drive`를 의미한다. 이 시스템은 1개의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다. 엔진은 리어 미드십으로 배치되며, 전기모터는 전륜에 2개, 후륜에 1개가 배치되며, 엔진은 후륜을, 전륜에 배치된 2개의 전기 모터는 전륜을 각각 구동하여 상시 4륜구동 체계를 이룬다.



엔진은 혼다의 직분사 기술인 어스드림스 테크놀로지와 트윈터보차저가 적용된 최신예 3.5리터 V6 엔진이 탑재되며 변속기는 전용으로 개발된 전진 9단 혼다 더블클러치 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이 엔진은 과급엔진임에도 불구하고 10.0에 달하는 압축비와 75도의 뱅크각, 저중심 설계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전륜에 배치된 2개의 전기모터는 서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게 만들어져 있어, 좌우로 구동력을 차등 분배하는, 이른 바 `토크 벡터링`을 구현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코너 안쪽과 바깥쪽 바퀴에 걸리는 구동력을 차등 분배함으로써 더욱 빠른 속도로 코너를 통과할 수 있게 한다. 시스템 총합 최고출력은 581마력, 최대토크는 65.9kg.m에 달한다.




주행 상황에 맟춰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IDS(Integrated Dynamics System)을 갖췄다. IDS의 주행모드는 `콰이어트(Quiet)`, `스포츠`, `스포츠 `, `트랙`의 네 가지로 구성되며, 과격한 스포츠 주행에서부터 일상적인 운행환경까지 아우를 수 있는 융통성을 제공한다. 외장 색상은 총 8가지가 준비되며, 인테리어 색상은 7가지가 준비된다.



새롭게 태어난 혼다 기술력의 총아, NSX는 트림 없이 단일 모델로 판매되며, 소비세(8%) 포함 가격은 2,370만엔(한화 약 2억 5,72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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