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타이어로 아이스링크장 달려보니...`중요성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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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 타이어로 아이스링크장 달려보니...`중요성 알겠네`
  • 이동익
  • 승인 2016.09.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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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겨울용 타이어의 보급률이 1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의 자체 조사 결과다. 겨울철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10대 중 1대만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는 셈이다.



자연스럽게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쉬운 상황. 국내 운전자 중 80%는 겨울철 운전 중 `아찔한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당장은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에게나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타이어 업체도 발 빠르게 홍보에 나섰다. 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이하 브리지스톤 코리아)는 겨울용 타이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이색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브리지스톤 코리아는 지난 20일(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브리지스톤 타이어 국내 딜러 28명, 수입 자동차 딜러 23명 등 총 5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겨울용 타이어 `블리작 VRX`의 빙판길 성능 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로 발포고무 기술을 적용한 블리작 VRX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참가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빙판길 주행코스는 견인력 테스트, 제동력 테스트, A-B 테스트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시연 차량으로는 기아 K3가 사용되었다.


먼저 견인력 테스트는 차량이 멈춰 있는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 15~17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빙판길에서 블리작 VRX가 발휘하는 접지력을 체험하기 위한 테스트다.


이어 제동력 테스트는 시속 20km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급제동한 후 완전히 멈추기까지의 거리를 측정했다.


마지막으로 A-B 테스트는 차량의 한 측면에는 블리작 VRX를, 다른 측면에는 비발포고무 타이어를 앞뒤로 장착한 뒤 제동했을 때 차량이 어느 방향으로 휘어지는지를 확인했다.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이 좋은 쪽으로 차량이 휘어지는 성질을 이용한 테스트다.


테스트 결과는 어땠을까. 참가자들은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테스트에 참여한 브리지스톤 타이어 딜러 타이어커넥션의 문관현 사장은 ``발포고무의 미세기포가 빙판길 노면에 들러붙어 접지력과 제동력을 발휘한다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블리작 VRX의 성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실내 아이스링크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체험했지만, 실제 도로에서는 주행속도, 제동거리가 훨씬 빠르고 길어졌을 것``이라며 ``실제 도로 상황에서 몇십 센티미터, 혹은 몇 미터의 차이는 운전자 혹은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에 치명적인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는 말로 겨울용 타이어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브리지스톤 코리아 신구 진 대표이사는 ``이번 블리작 VRX 빙판길 성능 체험 행사를 통해 브리지스톤의 기술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리작 VRX는 전 세계에서 겨울철 수많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온 제품으로, 25년간 그 존재가치를 증명해온 제품``이라고 블리작 VRX를 소개했다.


한편, 블리작 VRX는 세계 최초로 발포고무를 사용한 브리지스톤의 최신 제품이다. 액티브 발포고무를 이용해 노면의 수분을 빨아들인 뒤 뿜어내는 방식으로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수막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그뿐만 아니라 V자 블록과 멀티 그루브 디자인을 동시에 적용한 비대칭 패턴 디자인으로 우수한 그립력과 접지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지스톤 블리작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2억 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겨울용 타이어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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