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캠핑의 도사들이 선택한 견인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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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캠핑의 도사들이 선택한 견인차들
  • 박병하
  • 승인 2016.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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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카라반, 캠핑 트레일러 수입사인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이하 블루버드)`가 지난 9월 23일, `블루버드 오너스 클럽(Blubird Owner´s Club, 이하 BOC)` 회원들과 함께 충남 천안 소재의 독립기념관 야영장에서 `2016 BOC Rally`를 열고, 회원들의 호응과 함께 무사히 막을 내렸다. 올 해로 10주년을 맞은 BOC Rally는 10년간 블루버드에 성원을 보내 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Thank You`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었으며, 이전 행사보다 더욱 큰 규모를 갖추는 한 편, 보다 다양하고 풍성해진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호응을 받으며 무사히 막을 내렸다.



올 해의 BOC Rally는 10주년을 기념하여, 기존의 100팀보다 더 많은 150팀에 달하는 회원들을 초청했다. 그 덕분에 규모는 더욱 커지고, 더욱 다양한 종류의 카라반과 견인차들이 등장했다. 국산/수입을 가리지 않는 유저들의 다양한 견인차량들은 BOC Rally에서 흥미로운 볼 거리 중 하나. 캠프야에서는 카라반 캠핑을 즐기는 BOC의 회원들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견인차들을 모았다.


기아 모하비




총 150팀의 참가자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모하비다. 기아 모하비는 최고의 기술을 갖춘 SUV 최강자를 의미하는 `Majesty Of Active Vehicle` 줄임말인 모하비는 기아의 SUV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이다. 지난 해는 유로6 규제를 만족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생산 및 판매가 중단되었으나, 올해 초, 유로6 규제를 만족하는 신규 파워트레인을 장비한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 등장하면서 다시금 등판했다.


기아 카니발




모하비와 함께 가장 많이 등장한 국산 견인차는 기아차의 카니발이다. 행사장에 등장한 카니발은 1세대 모델부터 현재의 3세대 모델들이 서로 혼재하고 있다. 카니발은 미니밴의 넉넉한 공간과 디젤 파워트레인의 동력 성능을 갖춰, 짐이 많은 캠핑에서 그 힘을 톡톡히 발휘한다. 여기에 일반적인 중/소형의 유럽식 카라반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든든한 견인력까지 겸비하여, 오토캠핑에 있어서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기아 쏘렌토




BOC Rally에서 상당한 수를 차지하고 있는 차종에는 기아차의 쏘렌토도 있다.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많은 수가 분포하는 쏘렌토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아의 중형 SUV로, 2014년, 디자인과 패키징을 일신한 3세대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행사장에 등장한 쏘렌토들은 초대 모델과 R엔진을 처음 사용했던 2세대 모델, 그리고 현행의 3세대 모델들이 다양하게 분포했다. 3세대 모델의 경우, 한층 커진 차체로, 넉넉한 실내 및 짐 공간을 확보하고,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을 앞세워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수입차들 중에서는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와 지프의 랭글러가 서로 비슷한 숫자를 차지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지난 해의 2015 BOC Rally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수입 견인차로, 올 해도 어김없이 많은 수가 등장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랜드로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패밀리 SUV 모델로, 1989년 초대 모델이 처음 선보인 이래, 4세대에 이르는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형 SUV의 든든하고 넉넉한 차체와 랜드로버의 기술력이 집약된 최상의 오프로드 주파능력, 그리고 (트레일러 브레이크 장착 시) 3톤에 육박하는 견인중량을 가져, 최상급의 견인차로 손꼽히는 모델이다.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올 해의 BOC Rally에는 지프 랭글러의 모습이 유독 많이 관찰되었다. 지프의 전통은 물론, 지프 그 자체를 상징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지프 랭글러는 지프의 모든 모델들 중에서 지프의 전통을 가장 명백하게 드러내는 모델로, 프레임-온-바디 구조를 사용하는 정통 4X4 모델이다. 행사장에 등장한 지프 랭글러는 대부분 5도어 모델인 `랭글러 언리미티드`이고, 그 중에서도 `루비콘` 모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루비콘 모델은 순정 상태에서 50cm 깊이의 강을 도하할 수 있으며, 다른 지프 모델들과는 달리, 제대로 된 저속 트랜스퍼 케이스를 갖춘 기계식 록-트랙(Rock-Trac) 4륜구동 시스템, 스웨이 바 분리 장치, 트루-록(Tru-Lok) 차동기어 잠금 기능으로 무장, 정통 오프로더가 가져야 할 요소들을 빠짐 없이 갖추고 있다. 든든한 신뢰성을 갖춘 기계식 4륜구동과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막강한 견인력 역시, 카라반을 견인하기에 더 없이 좋은 구성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지난 해 BOC Rally에서 가장 많은 출현 빈도를 보였던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해도 어김 없이 많은 숫자가 나타났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대형 SUV로, 대형 SUV의 넉넉한 플랫폼에서 오는 거대한 차체와 광활한 실내공간, 안락한 승차감,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족 단위 캠핑이나 레져를 위한 SUV로 인기가 좋으며, 포드코리아의 실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모습 역시 볼 수 있었다. 현행 모델은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AWD를 조합하여, 우수한 동력성능과 견인력을 자랑한다.


포드 F-150




올 해의 BOC Rally에는 최근 본격적으로 병행 수입이 시작된 바 있는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 F-시리즈의 모습도 다수 볼 수 있었다. 포드 F-시리즈 픽업 트럭은 현재 13세대를 맞은 포드자동차의 대표 모델로, 지난 39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부동의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임과 동시에, 미국의 가정과 산업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포드 매출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는 `밥줄`이다. 이번 행사에 등장한 F시리즈 픽업트럭들은 전부 풀사이즈급 픽업트럭인 F-150 모델들이었으며, 그 중에는 포드의 고성능 디비전인 SVT의 손길로 완성된 F-150 랩터까지 등장하여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 외




이 외에도 행사장에는 회원들 소유의 다양한 차종들이 등장했다. 국산차에서는 상기한 4차종 외에도 견인에 유리한 프레임-온-바디 구조를 사용하는 쌍용차의 SUV 모델들도 다수 등장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첫 SUV인 QM5도 1대 보였고, 심지어는 그랜드 스타렉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수입차들 중에서는 최신 모델인 지프 레니게이드,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도 존재했으며, BMW의 SAV 라인업의 중추인 X5와 X6 등의 모델들도 다수 보였다. 또한, 닷지 브랜드가 철수하기 이전에 들어왔었던 중형 픽업 트럭, 닷지 다코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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