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R-V, 5세대로 풀체인지 `어떤 점이 바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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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5세대로 풀체인지 `어떤 점이 바뀌었나`
  • 이동익
  • 승인 201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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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 `CR-V`가 풀체인지를 거쳐 5세대로 거듭났다. 지난 2011 LA 모터쇼를 통해 4세대 모델이 공개된 지 5년 만이다.



혼다 CR-V는 지난 1997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4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모델로 재탄생한 CR-V는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더욱 커진 차체와 새로운 디자인, 넓어진 실내 공간, 효율과 출력을 높인 엔진,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무장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외관 디자인의 변화다. 신형 CR-V는 전면부터 한층 호전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고, 범퍼로 가렸던 라디에이터 그릴을 겉으로 드러내 강인한 인상을 만든다. 비교적 단정했던 모습에 역동성을 가미한 듯한 모습이다. 좌우로 부풀린 펜더도 SUV로서의 단단함을 드러낸다. 여기에 자동 셔터 그릴을 적용해 공기 역학과 냉각 효과, 나아가 연료 효율성까지 개선하려는 시도도 확인할 수 있다.



측면은 한층 스포티하게 꾸며졌다. 숄더라인을 윈도 라인에 가깝게 한껏 끌어올려 차체를 더 커 보이게 했으며, C필러 부근의 윈도 라인도 새롭게 디자인해 스포티한 측면 이미지를 만들었다. 하단에는 크롬 소재의 바를 덧대 화려한 느낌까지 준다.



후면의 변화도 놀랍다. 신형 CR-V는 후면에서 이전 모델과 전혀 다른 과감한 인상을 준다. 새롭게 디자인된 L자형 테일램프는 D필러에서 테일게이트를 아우르며, 테일게이트는 굴곡으로 볼륨감을 살려 호전적인 전면과 통일감을 살렸다. 하단에는 듀얼 팁 머플러를 적용하며 스포티한 후면 디자인에 방점을 찍었다.



실내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전반적으로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럽게 꾸며진 모습이다. 이전 모델에서 디스플레이 양옆에 자리하던 송풍구는 디스플레이 위쪽으로 옮겨졌으며, 디스플레이 아래쪽으로는 공조장치를 장착했다. 계기반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7인치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이전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41mm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은 더욱 여유로워졌고, 2열 다리 공간도 53mm 늘어났다. 트렁크 적재 공간도 넓어졌다. 여기에 각종 편의사양도 갖췄다. 원격 시동장치를 비롯해 듀얼 존 에어컨,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뒷좌석 USB 포트, 1열 전동식 시트 등을 갖추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엔진도 새로워졌다. 신형 CR-V는 CR-V 최초로 1.5 터보 엔진과 개량을 거친 2.4 I-VTEC 엔진을 탑재한다. 특히 1.5 터보 엔진은 19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속기로는 CVT를 맞물려 파워트레인을 구성하며, 구동방식으로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이 준비된다.



이 밖에 탑승객의 안전을 지켜줄 각종 보조 장비도 갖췄다. 신형 CR-V는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을 비롯해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 유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비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을 높인 차체도 충돌 안전성을 높여 탑승객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CR-V는 북미에 위치한 혼다 공장 3곳에서 생산된다. 미국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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