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MX-5의 하드톱 모델 MX-5 RF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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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MX-5의 하드톱 모델 MX-5 RF 공개
  • 박병하
  • 승인 201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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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쯔다가 자사의 경량 2인승 스포츠카, MX-5(일본명: 로드스터)의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 `MX-5 RF(일본명: 로드스터 RF)`를 일본 내수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 10월 5일부터 히로시마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한 MX-5 RF는 이번 내수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2017년 초에는 구미(歐美)권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쯔다 MX-5 RF는 마쯔다 MX-5 제품군의 일원으로, 이전 세대 모델보다 한층 `인마일체(人馬一体)`에 가까워진 스포츠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마쯔다 MX-5의 4세대 모델을 바탕으로 한다. 리트랙터블 하드톱을 장비한 MX-5 RF는 MX-5가 자랑하는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과 리트랙터블 하드톱의 편의성, 그리고 독특한 스타일로 마무리한 매력적인 2인승 로드스터 모델로 태어났다.




마쯔다 MX-5 RF의 전자동 하드톱은 타르가 탑과 유사한 개념으로 제작되어 있다. 새롭게 개발된 루프 개폐 시스템 덕분에 수동조작으로 이루어지는 톱의 잠금장치를 해제한 상태에서 간단한 스위치 조작 하나면 개폐가 완료된다. 잠금장치가 해제된 상태에서 톱의 개폐 시간은 단 13초에 불과하다. 마쯔다의 발표에 따르면 이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루프 개폐 기록이라고 한다. 아울러, 흡음재와 차음재를 고루 적용하여 일반 승용차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톱을 오픈하면 톱이 고스란히 트렁크로 수납되며, 타르가탑 로드스터와 같은 형태로 변신한다. 톱을 오픈한 상태에서의 트렁크 공간은 127리터로, 기내용의 수트케이스 2개를 실을 수 있다. 뒷유리는 수직으로 세워져 있으며, 미드십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C필러 주변의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MX-5 RF의 루프 디자인과 시스템은 같은 골격을 사용하는 피아트의 124 로드스터 역시 그대로 탑재하게 될 예정이다.



일본에서 판매될 MX-5 RF는 1.5리터 엔진을 사용하는 내수용 MX-5와는 달리, 수출용 모델에 주로 탑재되었던 2.0리터급 엔진을 심장으로 사용한다. MX-5 RF의 엔진은 SKYACTIV-G 2.0 엔진으로, 158마력/6,000rpm의 최고출력과 20.4kg/4,6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혹은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일본 JC08 모드 기준 공인 연비는 수동과 자동 모두 15.6km/l로 동일하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륜 15인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후륜 15인치의 솔리드 디스크를 적용하며, 선택 사양으로 브렘보의 시스템을 준비해 두고 있다. 아울러 서스펜션은 소프트톱 모델과 다른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로 구성하고, 전용의 서스펜션 설정을 적용하여 부드러운 주행질감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인마일체의 주행질감에 리트렉터블 하드톱을 더한 마쯔다의 MX-5 RF의 가격은 소비세 포함 324만엔~373만 6,800엔(한화 약 3,508~4,04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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