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국을 달릴 전기차는 천천히 달릴 때 반드시 주행소음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저속주행 시 반드시 주행소음을 내야 한다는 규정이 새롭게 생겼기 때문이다.
NHTSA(미국도로교통안전국)은 전기차가 시속 18.6마일(약 시속 29km) 이하로 주행 시 반드시 주행음을 내야 하는 전기차 운행 규정안을 마련했다고 14일(현지시각) 전했다.
내연기관 엔진이 없는 전기차는 소음이 없다. 이 같은 특징 탓에 보행자가 저속으로 달리는 전기차를 인지하기 힘들고 쉽게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새로운 규정은 2019년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후 전기차를 내놓는 완성차 업계도 반드시 이 규정에 따라야 한다.
NHTSA의 전기차 관련 규정안은 지난 2010년 보행자 안전에 대한 미 의회 법안 승인 이후 마련되기 시작했다. 규정안의 기한은 지난 2014년 1월까지였으나, 미국 정부는 여러 이유를 대며 기한을 늦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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