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최초의 전기차는 `크로스오버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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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최초의 전기차는 `크로스오버 SUV`
  • 이동익
  • 승인 2016.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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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자사 최초의 전기차를 크로스오버 SUV로 내놓을 예정이다.


15일 재규어가 사전 공개한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콘셉트카 `I-Pace 콘셉트(이하 I-페이스)`는 향후 출시될 재규어의 양산형 전기차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지를 담아내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크로스오버 SUV 형태를 띠고 있다. 기존 재규어 차체 디자인의 특징이었던 긴 보닛과 짧은 뒤 오버행에서 탈피해 A필러를 앞당기는 한편, B필러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루프라인을 채용해 기존과 사뭇 다른 느낌의 재규어를 보여준다. 반면 F-페이스가 연상되는 얼굴이나 헤드램프의 더블제이 주간주행등 등에서는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려는 흔적도 엿보인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4,680mm, 2,990mm이며, 23인치 대형 휠을 끼웠다.




실내는 미래지향적으로 꾸며졌다. 계기반에는 12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센터페시아에는 기어봉 대신 버튼식 변속기를 장착했다. 천연소재 사용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긴 휠베이스에 걸맞게 넓은 실내공간과 넉넉한 적재공간도 갖췄다. 트렁크 공간은 뒤쪽이 530리터, 앞쪽이 28리터다. 보닛 아래 위치한 앞쪽의 트렁크 공간은 내연기관 대신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차체 아래쪽에 자리하게 되면서 생긴 공간이다.



차체 바닥에는 동력원이 될 전기모터와 배터리팩이 설치됐다. 전기모터는 앞뒤 차축에 하나씩, 두 개가 탑재되었으며 9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만나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도 4초 만에 끝낸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500km에 달하고, 1시간 30분이면 배터리의 80%가량을 충전할 수 있다.



I-페이스는 오는 LA 오토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양산형 모델의 출시도 201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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