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기대되는 `2017 국산 해치백 대전`,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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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기대되는 `2017 국산 해치백 대전`, 당신의 선택은?
  • 이동익
  • 승인 2016.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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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인 2017년은 `국산 해치백 대전`이 기대되는 해다. 현대차의 신형 i30를 필두로 관심이 쏠리기 시작한 국산 해치백 시장은 르노 클리오, 한국지엠 신형 크루즈 해치백, 기아 신형 프라이드 등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각 브랜드의 대표 해치백이 될 네 모델의 주요 특징을 미리 살펴봤다.


현대 i30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3세대로 풀체인지를 거치며 국산 해치백 대전에 불을 댕겼다.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i30는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이 3배 넘게 늘어나면서 현대차 대표 해치백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기도 했다. 체급은 C세그먼트로, 전장 X 전폭 X 전고(mm)는 각각 4,340 X 1,795 X 1455이며, 휠베이스는 2,650mm다.



세대 변경을 거치며 외관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전면에는 향후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될 캐스캐이딩 그릴이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외관 디자인을 꾸몄다. 엔진 라인업은 총 세 가지. 140마력의 출력을 내는 1.4L 터보, 204마력의 힘을 내는 1.6L 터보, 13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1.6L 디젤 등이다. 변속기는 모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한다. 탑승자의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인 모습이다. 초고장력 강판을 53%로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을 강화했고, 앞 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7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밖에 스마트 후측방 경고 시스템을 비롯해 세이프티 언락 기능,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갖췄다. 판매가격은 1.4L 터보 및 1.6L 디젤 모델이 1,910~2,435만 원, 1.6L 터보 모델이 2,225~2,515만 원이다.


기아 프라이드


기아의 대표 해치백도 2016 파리모터쇼에서 4세대 모델로의 재탄생을 선언했다. 2011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이다. 4세대 프라이드는 직선 위주의 디자인과 매끄러운 면처리를 통해 곡선으로 차체 전반의 볼륨감을 강조했던 3세대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한국과 유럽, 미국의 디자인센터가 협업한 결과물이다.



크기도 커졌다. 전장 X 전폭 X 전고(mm)가 각각 4,065 X 1,725 X 1,450이며, 휠베이스는 2,580mm(이상 5도어 모델 기준)이다. 기존보다 차체가 조금씩 커졌지만, 전고를 낮춰 안정감을 살렸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확장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넓고 편안한 공간으로 꾸몄다. 엔진 라인업에는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1.0L 터보 엔진을 새롭게 합류시켰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20마력, 17.5kg.m다. 이 밖에도 1.2L MPI, 1.4L MPI 등 2종의 가솔린 엔진과 1.4L 디젤 엔진 등 총 4종의 엔진 라인업으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아울러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기존 33%에서 51%로 늘려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기능을 갖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제공하여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2017년 초부터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 클리오


`C세그먼트에 폭스바겐 골프가 있다면 B세그먼트에는 르노 클리오가 있다.` 르노 클리오를 설명하는데 이보다 적합한 문장이 있을까? 르노삼성의 주도로 내년 국내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르노 클리오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유럽 B세그먼트 시장의 교과서적인 모델이다. 1990년 첫 출시 이후 1,200만 대에 이르는 누적 판매량도 클리오가 가진 매력을 잘 함축하여 보여준다.



르노삼성은 해외에서 생산된 르노 클리오를 수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전장 X 전폭 X 전고(mm)가 4,062 X 1732 X 1,448이고 휠베이스가 2,589mm인 B세그먼트이니만큼 자연스럽게 기아 프라이드와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를 앞둔 클리오는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새로운 얼굴과 향상된 상품성을 갖췄다. 전면에는 `ㄷ`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을 품은 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 등 르노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실내도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품질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R-링크 에볼루션`을 적용했으며, 후방 카메라,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 등의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에 수입될 클리오의 파워트레인은 90마력의 최고출력과 22.4kg.m의 최대토크를 내는 1.5L 디젤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이 유력하다.


쉐보레 크루즈


한국지엠은 내년 해치백 대전에 쉐보레 크루즈의 풀체인지 모델로 참전할 것으로 보인다. 풀체인지를 거친 크루즈 해치백의 전장 X 전폭 X 전고(mm)는 4,452 X 1,790 X 1,465이며, 휠베이스는 2,700mm로 C세그먼트에 해당한다. 외관 디자인은 더욱 날카롭게 변했다. 전면은 중앙에 쉐보레의 디자인 언어인 듀얼 포트 그릴을 놓았고, 그릴과 바로 연결된 헤드램프로 날렵하게 꾸몄다. 앞뒤 범퍼도 모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도 외관 못잖은 변화를 거쳤다. 도어 트림부터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대시보드 등이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고 가죽 소재와 스티치를 이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7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하며,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1.4L 터보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나 자동변속기를 선택하여 조합할 수 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57마력, 24.4kg.m다. 각종 안전사양도 갖췄다. 10에어백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후방카메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만 1,240~2만 3,945달러(약 2,495~2,813만 원, 북미 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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