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향후 전륜8단, 후륜10단 변속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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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향후 전륜8단, 후륜10단 변속기 탑재
  • 박병하
  • 승인 2016.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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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12월 6일, `보다 좋은 차 만들기(もっといいクルマづくり)`를 위한 자사의 새로운 설계 개념,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에 사용될 전용 파워트레인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토요타는 ``신규 파워트레인은 우수한 주행성능과 높은 친환경성을 양립하는 것을 추구한다``며, ``2017년 이후부터 일거에 적용 차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가 발표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엔진, 새로운 변속기,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엔진은 배기량 2.5리터의 완전 신형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고, 새로운 변속기는 8/10단의 자동변속기이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신규 엔진을 기초로 한 ` THS(Toyota Hybrid Synergy Drive)-II` 시스템이다.



토요타의 새로운 변속기는 전륜구동 자동차를 위한 자동 8단 변속기와 후륜구동 자동차를 위한 자동 10단 변속기로 나뉜다. 새로운 변속기들은 톱니바퀴의 마찰 계수를 낮추는 새로운 공법을 적용하고 클러치에 사용되는 마찰재의 형상을 최적화하여 기어가 맞물릴 때의 동력 전달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클러치에서 손실되는 토크를 대폭 낮춘다. 또한, 8단 이상의 다단 변속기임에도 극적으로 소형/경량화를 이루며 연비의 향상과 저중심화에 따른 주행 안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새로운 전륜구동 자동차용 8단 자동변속기는 8단에 이르는 다단 변속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토요타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6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전장은 5mm 짧고, 기어가 내장되는 부분은 15mm나 더 짧다. 뿐만 아니라, 토크 컨버터의 크기도 더 작다. 오일의 흐름을 제어하고 클러치 플레이트 간의 간섭 및 저항을 줄인 신규 습식 다판 클러치를 채용하여, 더 적은 구동손실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전륜구동용 6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최소 40%, 최대 55%의 구동손실을 줄였으며, 대응 가능한 최대 토크도 더 높아졌으며, 개선된 응답성을 갖는다.



후륜구동 자동차를 위한 신규 10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8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기어를 더욱 촘촘하게 나누면서도 기존에 비해 더욱 일정한 변속 리듬을 갖게 함은 물론, 변속 속도를 0.22초로 높여, 한층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변속과 효율적인 동력 전달과 우수한 응답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또한, 승용차용 변속기로서는 세계 최대인 10단에 이르는 다단변속기임에도 불구하고, 소형/경량화 설계를 통해 크기를 기존 8단 변속기 수준으로 억제한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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