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새로운 기함 SUV가 티저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아우디는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7 NAIAS(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새로운 기함 SUV의 콘셉트 버전인 `Q8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각) 밝혔다.
Q8 콘셉트는 SUV와 스포츠 쿠페의 크로스오버 모델로, Q7과 차세대 A8에 적용될 `MLB-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공개된 사진 속 Q8 콘셉트의 전면은 현재 생산되는 모델 가운데에도 가장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 모습이다. 특히 앞범퍼 하단에는 `e-tron`이라는 문구를 새겨 전기 혹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계통의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측면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루프 라인과 윈도라인을 날렵하게 다듬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여기에 커다란 크기의 휠사이즈로 압도적인 측면을 구현했다.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실내 인테리어가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실내에 대한 기내감도 높였다. SUV와 스포츠 쿠페의 크로스오버 모델이니만큼 `BMW X6`와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가 주요 경쟁 차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우디는 Q8 콘셉트 외에도 `SQ5 TFSI`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S5 카브리올레`를 모터쇼 최초로 공개한다. SQ5 TFSI는 3.0L TFSI 엔진에 팁트로닉 변속기를 물려 354마력을 발휘하며, S5 카브리올레는 3.0L TFSI 엔진으로 333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