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자동차의 연결성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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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자동차의 연결성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다
  • 박병하
  • 승인 2017.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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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7 CES에 참가한 보쉬(Bosch)가 컨셉트카를 내놓았다. 보쉬의 컨셉트카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에 있어, 자동차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는 보쉬의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



보쉬는 2022년까지 글로벌 커넥티드 모빌리티 시장이 매년 25%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쉬는 또한, ``자동차는 불과 몇 년 안으로 사물인터넷에 있어 활발한 분야가 될 것이며 다른 교통 수단 및 스마트 홈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밝혔다. 이번 CES 2017에서 보쉬는 새로운 컨셉트카를 통해 삶의 서로 다른 영역들이 어떻게 완벽하게 연결(interconnect) 되는지 보여준다.



스트루트 부회장은 ``자동차는 크로스-도메인(cross-domain)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와 운전자 간 개인 맞춤 커뮤니케이션 또한 확대될 것이다. 새로운 기능들은 자동차를 주변 환경, 스마트 홈, 서비스 센터와 연결해준다. 이러한 기능들은 고도의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스트루트 부회장은 ``보쉬는 모빌리티(mobility)와 스마트 서비스(smart services)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동차가 클라우드를 통해 스마트 홈(smart home) 또는 스마트 시티(smart city)에 연결되면 주목할 만한 혜택들이 있을 것이다. 커넥티비티는 자동차를 바퀴가 달린 어시스턴트(assistant)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보쉬의 컨셉트카는 폭 넓은 최신 기술들로 구성되어 있다. 운전자가 앉는 순간 얼굴 인식 기술이 작동하여 운전대와 미러, 실내 온도, 라디오 채널을 운전자의 개인 선호에 맞게 설정해준다. 이 시스템은 햅틱 터치 디스플레이와 혁신적인 제스처 제어 시스템을 통해 제어되며 사용 시 감지할 수 있는 피드백을 제공한다.


자동차가 고도로 자동화된 경우, 클라우드-기반 서비스들은 화상 회의를 가능하게 해주며 운전자 또는 승객들이 주말 쇼핑을 계획하거나 최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쉬가 최근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2025년에 이르면 고도의 자동화 주행은 미국, 독일 또는 중국의 보통 운전자의 시간을 연 평균 100시간 절약해준다는 결과가 나왔다. 순수히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보쉬 중앙 게이트웨이(Bosch Central Gateway)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제어 유닛이 커넥티비티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 게이트웨이는 모든 데이터 버스(data buses)를 넘나드는 모든 도메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위해 보쉬그룹의 ETAS와 ESCRYPT는 전송(transmission)과 암호화 솔루션(encryption solutions)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의 수명 기간 동안 클라우드-기반의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자동차가 주변 환경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경우에는 정기적 보안 업데이트가 선행되어야 한다.


보쉬가 제시하는 자동차의 연결성은 연결성이 확보된 도시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주차장을 예를 들면 자동차는 주차 공간 위치를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도로를 주행하면서 자동차는 주차된 차량들 사이의 공간을 감지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디지털 도로 지도(digital street map)로 전송된다. 고성능의 보쉬 알고리즘은 데이터의 타당성을 평가하여 주차 공간 상황을 예측한다. 클라우드-기반 서비스는 이 데이터를 이용하여 실시간 주차 지도를 작성하며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해주며 주차에 의한 스트레스 경감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에서 파일럿 프로젝트가 2017년에 예정되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하여 보쉬는 현재 커뮤니티-기반 주차 컨셉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


보쉬는 자동차와 사람,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기술들은 이동성과 연결성의 융합을 꾀하는 것이며, 자동차를 비롯한 현대인의 일상생활을 한층 스마트하게 바꿔 나갈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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