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F-150 랩터, 2017 최고의 픽업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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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랩터, 2017 최고의 픽업에 올라
  • 박병하
  • 승인 2017.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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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포드가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고성능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대명사, 포드 F-150 랩터(Raptor)가 美 카즈닷컴(www.cars.com) 선정 `2017 최고의 픽업트럭(BEST PICKUP TRUCK 2017)`에 올랐다고 밝혔다.



F-150 라인업의 꼭대기라 할 수 있는 F-150 랩터는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중심으로 하는 총체적인 고성능화를 도모한 모델로, 일반 F-150 모델과는 현격하게 다른, 각종 전용 사양으로 무장하고 있다. 신형 F-150이 기존 모델에 비해 괄목할 만한 기본 성능 향상이 이루어짐에 따라, 랩터 역시 한층 강력해졌다. 특히, 신형 F-150이 차체 대부분을 밀리터리 그레이드(Military Grade)의 알루미늄 합금제로 교체하면서 얻은 중량 절감 및 차체 강성 증대의 효과는 랩터의 성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새로운 포드 F-150 랩터는 기존에 사용했던 SVT의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아닌, 새로 개발된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심장으로 사용한다. 이중 직분사 방식과 이중 캠 체인, 가변용량 오일펌프 등을 갖춘 새로운 엔진의 최고출력은 450마력/5,500rpm, 최대토크는 510lb.ft/3,500rpm(약 70.5kg.m)에 달한다. 이는 기존의 6.2리터 V8 엔진의 411마력/5,500rpm, 434lb.ft/4,500rpm(약 60.0kg.m)에 비해 배기량은 2.7리터가 줄어들었으면서도 최고출력은 39마력, 최대토크는 76lb.ft(약 10.5kg.m)의 성능 향상을 이룬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랩터는 세그먼트 최초의 자동 10단 변속기를 채용한다. 견인 모드를 지원하는 새로운 10단 변속기는 고속 일방향 클러치를 채용하고, 내부 마찰을 줄였으며, 포드 특허의 신규 유압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변속 성능을 높였다.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게 될 구동계통은 일반적인 파트타임 4륜구동(4X4, 4X2)의 기능과 상시사륜구동(All Wheel Drive)의 구조를 합친, 새로운 트랜스퍼 케이스가 맡게 된다. 여기에 포드의 5가지 모드로 작동하는 신규 지형 반응 시스템인 `터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Terrain Management System)`을 신규 탑재했다. 저속 트랜스퍼 케이스를 갖추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여기에 전용의 BF굿리치(BFGoodrich) 타이어와 점프 후 착지 등의 큰 충격을 버텨낼 수 있는 오프로드 레이스 사양의 헤비-듀티(Heavy-Duty) 서스펜션, 전용의 외장사양으로 무장, 한층 `상남자`스러운 외양과 짐승 같은 성능으로 거듭났다.



2017 최고의 픽업트럭 후보에는 지난 해 하반기 세대교체를 이룬 포드의 헤비듀티(Heavy-duty)급 픽업트럭인 슈퍼듀티(Super Duty)도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슈퍼듀티 트럭은 세그먼트 최대의 견인능력과 페이로드를 비롯하여, 다양한 신기술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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