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의 2017년 첫 성적표 공개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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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의 2017년 첫 성적표 공개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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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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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의 2017년 첫 성적표가 공개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1월 내수판매는 소폭감소한 반면, 1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종료 등,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는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내수 45,100대 / 수출 297,507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지난해 11월말 새롭게 출시 된 그랜저IG를 17,247대 판매하고, 누적 계약 대수도 56,000여대를 돌파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존 그랜저(HG)와 하이브리드 모델도 각각 961대, 211대가 판매 되며 누그러지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아반떼가 5,064대, 쏘나타가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총 3,997대 팔리며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20,71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과 EQ900은 전년 동기 대비 5.5%가 감소 된 총 4,195대가 판매됐고, RV 부문에서도 싼타페 3,185대, 투싼 2,791대, 맥스크루즈 67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된 총 6,654대 판매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1,25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28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국내 시장 판매는 45,1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했는데 이는 설 명절이 2월에 있던 전년과 비교해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출 판매의 비중이 높은 현대차는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내수 35,012대 / 수출 163,793대)



기아차 역시 설 연휴로 인한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가 감소하고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함으로써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7.0% 줄었다. 반면 1월 중순경에 출시된 신형 모닝과 안전성과 연비를 강화한 2017년형 K7, 모하비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차들은 판매호조를 이어가 판매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1월 기아차의 차종별 판매는 모닝이 5,523대로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쏘렌토가 5,191대, 카니발이 5,166대, 봉고III가 4,843대, K7이 3,743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월 평균 1,369대가 판매됐던 모하비가 올해 첫 달에도 1,425대나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기아차는 1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긴 하나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최근 출시한 `국민 경차` 모닝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연초 제시한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내수 11,643대 / 수출 35,199대)



한국지엠의 1월 내수판매는 11,6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했다. 특히, 경차 스파크,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4,3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경차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스파크는 최근 고효율 고성능 첨단 변속시스템인 이지트로닉(Easytronic)을 적용한 스파크 승용 밴(Van) 모델을 출시,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며 국내 경차 시장 1위 자리 수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말리부는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지난 한달 간 3,56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81.5%가 증가했고, 트랙스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43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2%가 증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스파크, 말리부, 카마로 SS, 트랙스 등 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호의적인 반응에 힘입어 회사 출범 이후 최대 내수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2017년은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크루즈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내수 7,440대 / 수출 20,256대)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는 1월, 설 연휴로 인해 비교적 짧은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 총 7,44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세 배 넘게(254.1%) 판매되면서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의 1월 내수 판매는 SM6와 QM6가 이끌었다. SM6는 3,529대가 판매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첫 달부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고급 SUV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QM6는 2,439대를 판매했다. SM6, QM6, 이 두 6시리즈는 총 5,968대가 판매돼 르노삼성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여기에 SM7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73대가 판매되며 6시리즈와 함께 1월 르노삼성의 내수 증가를 뒷받침했다.


한편, QM3는 작년의 인기에 이어 1월 192대를 판매하며 작년에 들여온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르노삼성차는 주문량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3월을 기점으로 QM3가 평년 수준의 판매량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내수 7,015대 / 수출 3,405대)



쌍용자동차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종료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 브랜드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한 3,851대를 기록한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지난달 출시한 상품성 개선모델인 `뉴스타일 코란도 C`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프리미엄 대형 SUV 등 확대되는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업력 강화를 통해 내수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스테디셀러가 된 티볼리 브랜드에 힘입어 전체 판매가 증가했다며 확대되고 있는 제품 라인업을 통해 올해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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