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3 디트로이트 모터쇼 (국산·일본차)
상태바
[기획] 2013 디트로이트 모터쇼 (국산·일본차)
  • motoya
  • 승인 2013.03.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여한 아시아 브랜드 중 가장 주목받은 곳은 인피니티와 렉서스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신형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주목 받았다. 특히 같은 체급인 인피니티 Q50과 렉서스 IS를 공개하며 프리미어 컴팩트 세단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요타는 퓨리아 컨셉트를 내놓으며 다음 세대 코롤라의 디자인을 미리 선보였다. 

혼다는 아큐라 브랜드로 NSX, MDX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NSX의 경우 지난해 소개되었던 모델.

현대‧기아는 HCD-14 제네시스 컨셉트카를 공개하고, K7(북미형 카덴자)를 출시했다.

◆ 인피니티 Q50



인피니티는 Q50을 전면에 내세웠다. Q50은 인피니티의 스포츠 세단으로 기존 G시리즈를 대체한다.

인피니티는 2014년식부터 차량 호칭을 바꾸기로 했다. 세단, 쿠페, 컨버터블 모델은 모델명 앞에 ‘Q’를,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은 모델명 앞에 ‘QX’를 붙인다. 뒤에 붙는 두자리 숫자로 해당 모델의 등급을 표시한다. 통일성은 있지만 각 시리즈를 기억하는 이들에겐 아쉬운 일이다.

디자인은 컨셉트카 ‘에센스(Essence)’에서 많은 부분을 가져왔다. 크게 부풀린 더블 아치 그릴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차체 위를 너울거리는 곡선도 디자인에 한몫한다. 


실내는 여러 선을 섞어내며 변화를 줬지만 기본 틀은 여전하다. 특이하게도 센터페시아를 듀얼 스크린으로 채웠다. 윗 스크린으로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아래 스크린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USB로 내려받은 어플을 동기화 시킬 수 있다.

V6 3.7L 모델과 V6 3.5L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동방식은 후륜 구동과 사륜 구동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V6 3.7L 모델 기준 328마력. 변속기는 7단 자동이다. 상위 모델에서 선보였던 인피니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달아 스노우/에코/스탠다드/스포츠/커스텀 모드를 넘나들 수 있다.


인피니티 Q50의 출시 시기는 올해 여름이다. 인피니티는 출시 이후 각국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다른 종류의 파워트레인을 갖춘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 렉서스 신형 IS


신형 IS가 등장했다. 2006년 2세대 모델이 등장한 이후 7년만에 등장하는 셈이다. IS는 각 세대와의 연결점이 크지 않다. 렉서스가 추구하는 변화를 늘 쫒았기 때문이다. 각 세대별 변화가 뚜렷하다. 1세대가 스포츠성을 강조했다면, 2세대는 차급을 뛰어넘는 정숙함과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강조했다. 2세대 IS는 국내에도 IS 250으로 수입됬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렉서스는 ‘L-피네스’에 이은 디자인 아이콘 ‘스핀들 그릴’을 전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 IS 또한 스핀들 그릴을 받아들이며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신형 IS는 디자인에 날을 세웠다. 헤드램프를 위‧아래로 나눠 쐐기같은 모양을 완성했고, 차체 옆면에는 로커패널 뒤로 흐르며 곧추서는 캐릭터 라인을 긋고 테일램프를 가늘게 내려달아 마무리했다.


실내는 CT200h의 것을 살짝 닮았다. 컵홀더는 제법 뒤로 밀려났고, 대신 변속기 레버와 드라이브 셀렉트, 리모트 터치 컨트롤이 자리를 채웠다. 계기판은 LF-A에서 선보였던 것과 비슷하다. 계기판이 수평방향으로 이동하며 LCD에 정보를 띄우는 방식이다.

엔진은 V6 2.5L, V6 3.5L 구성을 이어간다. 추가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IS300h가 추가된다. 렉서스는 IS300h에 2.5L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ES300h, 캠리 하이브리드와 같은 구동계를 쓸 것으로 보인다.


신형 IS의 출시는 올해 중반으로 예정되어있다.

◆ 현대 HCD-14


‘HCD-14’는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14번째 컨셉트카다. 후륜 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한 스포츠 세단인 HCD-14의 부제는 ‘제네시스 콘셉트’다. 디자인은 4도어 쿠페를 기반으로 했다. 아우디의 A7처럼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다듬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HCD-14는 V8 5.0L 엔진과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현재 제네시스의 플랫폼에 쓰이는 것과 동일하다. 하지만 현대차는 최근 변속기 고단화에 앞장서고 있어 향후 등장할 제네시스 후속 모델에는 10단 자동변속기를 달 확률 또한 높다.


새로 공개한 신기술로는 ‘3차원 모션 인식 시스템’이 있다. 운전자의 시선,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기능을 통제한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

HCD-14가 제네시스 후속 모델로 등장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디자인이 현대차가 지향하는 방향과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요소는 향후 등장할 고급 모델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토요타 퓨리아 콘셉트


다음 세대 코롤라의 디자인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컨셉트카.

◆ 혼다 NSX 컨셉트카


혼다의 슈퍼카 NSX의 후속 모델. 확정된 사양은 아니지만 V6 V-TEC 엔진을 얹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네바퀴를 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