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13 제네바 모터쇼 (독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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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3 제네바 모터쇼 (독일차)
  • 모토야
  • 승인 2013.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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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BMW는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의 그란 투리스모는 5시리즈에서 먼저 선을 보였다.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성공과 함께 그란 투리스모 모델이 3시리즈까지 폭을 넓혔다.


그란 투리스모는 장거리 주행에도 안락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차량을 의미한다. BMW는 이를 위해 넉넉한 실내 공간에 주목했다. 그래서 3시리즈를 바탕으로 차체를 키워 실내 공간을 확연히 늘렸다. 세단이지만 RV와 SUV의 장점을 섞어냈다.



차체 길이는 4824mm, 3시리즈 투어링보다 200mm 길다. 너비와 높이도 17mm, 79mm 늘어났다. 200mm 늘어난 길이 중 휠베이스를 110mm 늘려 뒷좌석 다리 공간을 70mm 늘렸다. 트렁크 용량은 520L. 뒷좌석을 접으면 1600L까지 늘어난다.


엔진은 총 3종류.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2.0L 디젤 엔진을 기본형으로,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L 터보 엔진,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 kg의 3.0L 터보 엔진으로 나뉜다.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3시리즈의 스포츠 감각에 실용성과 다용도 성을 더한 모델이다. 실내는 확연히 넓어졌고, 안락한 감각을 뽐낸다. 3시리즈의 새로운 변주곡이다. 여기서 가질 수 있는 의문 한가지. 6시리즈 그란 쿠페가 성공한다면, 4시리즈 그란 쿠페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든다.


◆ 미니 클럽맨 본드 스트리트



미니 클럽맨 본드 스트리트는 미니의 새로운 디자인 에디션이다. 미니 클럽맨의 디자인은 지키되 독특한 스타일을 더한 모델. 최근 미니는 베이스워터, 하이랜드 등 영국의 지명이 주는 이미지를 차에 더한 디자인 에디션을 내놓았다.



클럽맨 본드 스트리트는 미드나이트 블랙 메탈릭 차체에 쿨 샴페인 컬러가 적용된 루프, C필러, 사이드 미러 캡이 특징이다. 보닛 스트라이프까지 어우러져 클럽맨의 바디 라인과 긴 휠베이스를 부각시킨다. 실내에도 특별한 감각을 더했다. 차별화된 디자인의 스포츠 시트, 가죽 마감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포함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A-클래스의 고성능 모델 A 45 AMG와 C 63 AMG의 ‘에디션 507’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A클래스는 AMG 역사 최초의 컴팩트 고성능 모델이다.  넉넉한 토크 앞세운 고성능 모델을 앞세워왔던 AMG가 A-클래스를 어떻게 다듬었는지 기대된다.


◇ A 45 AMG



메르세데스-벤츠는 A 45 AMG를 선보이며 컴팩트 고성능 모델 세그먼트에 뛰어들었다.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을 달아 최고 출력 360마력을 낸다. 1L당 출력은 181마력. AMG 순정 모델 중 가장 L당 출력 비율이 높은 엔진이다.


강한 출력을 다스리기 위해 A 45 AMG는 사륜 구동 시스템을 단다. 일반 A클래스가 전륜 구동이기 때문에, 다른 4매틱과 다르게 전륜 구동 기반의 사륜 구동 시스템을 단다. 또한, 연비도 상당히 좋다. 유럽연비 시험기준 A 45 AMG의 복합연비는 14.5km/L다. 출력과 사륜 구동 모델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편.



A-클래스의 쌍둥이 모델은 CLA-클래스다. CLA 45 AMG도 A 45 AMG와 같은 구동계를 쓴다. CLA 45 AMG도 같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 C 63 AMG 에디션 507



C 63 AMG가 더 강력해졌다. 457마력에서 50마력 늘어난 507마력의 엔진을 얹은 것. 더욱 역동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C 63 AMG 에디션 507은 SLS AMG의 V8 6.3L 엔진에서 파생된 기술을 더했다. 일례로 단조 피스톤, 경량화된 크랭크 축이 그 결과다.


◇ CLS 63 AMG S-모델



메르세데스-벤츠는 CLS 63 AMG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CLS 63 AMG S-모델을 내놓았다. 기본형인 AMG 이상의 성능을 내도록 업그레이드 된, AMG의 최고 버전이다. 강한 성능을 다스리기 위해 상시 사륜 구동 기술을 접목했고, V8 5.5L 바이 터보 엔진의 출력을 끌어올려 최고 출력 585마력을 낸다.


◆ 폭스바겐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은 골프 7세대를 앞세웠다. 골프의 고성능 버전인 GTI와 GTD를 앞세워 7세대로 거듭난 골프의 성능을 알리려 힘썼다. 동시에 기술력 과시도 이뤄졌다. 바로 XL1이다. 디젤 1리터로 최대 111.1km 까지 달릴 수 있는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1L로 100km를 주행하는 차를 내놓겠다던 페르디난트 피에히의 단언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 골프 GTI



7세대 골프 GTI는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기본형 모델과 퍼포먼스 라인이다. 기본형 모델은 220마력, 퍼포먼스 라인은 230마력을 낸다.


둘의 최고출력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대 토크는 35.7kg․m로 같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기본형이 6.5초, 퍼포먼스 라인이 6.4초로 비슷하다.


하지만 퍼포먼스 라인은 앞바퀴에 디퍼렌셜 락(Front Axle Differential Lock, VAQ)를 달아 차별화했다. 코너링 실력을 위해서다


연비는 6단 DSG를 맞물렸을 때 복합기준 기본형이 15.6km/L, 퍼포먼스 라인이 15.3km/L다. 폭스바겐은 6세대 골프 GTI와 비교했을 때 연료효율성이 18%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디자인은 골프 GTI 전용 부품으로 붉은색 포인트를 더했다.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GTI 전용 휠, 디퓨저 등으로 빠른 차 분위기를 잡는다. 실내는 티탄 패턴 스포츠 시트, 전용 스티어링 휠, 레버, 계기판을 더해 차별화했다.


◇ 골프 GTD



신형 골프 GTD의 최고 출력은 184마력으로 늘었다. 최대 토크도 늘어 38.7kg․m다. BMW 520d와 맞먹을 수준의 출력이다. 성능은 늘었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9g/km으로 옥죄었다. 연비도 6단 자동변속기 기준 21.3km/L로 뛰어난 수준이다.


디자인 또한 GTD 전용 부품으로 차별화한다. 전용 휠, 스포츠 서스펜션, 루프 리어 스포일러 등을 달고, 실내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 전용 계기판 등을 단다. 여기에 속도 감응식 스티어링, 전 후방 주차보조, 컴포지션 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장비를 더했다.


◇ XL1



XL1은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다. 디젤 1리터로 최대 111.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양산차로는 가장 뛰어난 연비다.


48마력(35kW) 2기통 TDI 엔진과 27마력(20kW) 전기모터, 7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DSG) 및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배기가스 배출 없이 100% 전기모드로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100% 전기 모드로 약 1km 주행 시 필요한 전력은 0.1kWh 미만에 불과하다.



XL1의 최대속도는 시속 160k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12.7초가 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한 경량디자인(795kg), 완벽한 공기역학(Cd 0.189), 낮은 무게 중심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21g/km이라는 혁신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 포르쉐 911 GT3



포르쉐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911 GT3를 공개했다. 2013년은 포르쉐 911이 만들어진지 50년이 되는 해다. 올해, 포르쉐는 고성능 스포츠카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신형 911 GT3는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911 중 가장 강력하다. 차체와 섀시, 엔진, 변속기 모두 완전히 새롭게 개발됐다. 최고출력은 475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이내에 가속한다. 강한 성능을 앞세워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슈라이페에서 7분 30초 이내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엔진은 911 카레라 S와 동일한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공유 부품 수는 매우 적다. 특히 크랭크샤프트와 밸브 기어를 비롯한 다른 모든 부품들은 GT3에 맞춰 특수 개조, 설계됐다. 예를 들어 포르쉐는 티타늄 커넥팅로드와 단조 피스톤을 새로 설계했다. 엔진 회전수는 최고 9000rpm에 달한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도 GT3를 위해 특수 개발됐다.


포르쉐는 더 높은 정밀성과 횡방향 역동성을 달성하기 위해 ´액티브 리어 휠 스티어링´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속도에 따라 뒷바퀴를 앞바퀴와 같거나 또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틀어 안정성과 민첩성을 높여준다.



주행 역동성을 높여주는 다른 새로운 모듈로는 전자 제어식 완전 가변 리어 디퍼렌셜 록과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등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GT3는 새로운 성능 기록을 세웠다. 정지상태에서 3.5초 만에 시속 100km에 다다르고 12초 내에 시속 200km에 도달한다. 최고속은 7단에서 시속 315km.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슈라이페에서 7분 30초 이내의 랩타임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글 모토야 편집부 | 사진 각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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