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라도 한번 타볼 수 있을까? 초고가형 오픈카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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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라도 한번 타볼 수 있을까? 초고가형 오픈카 6선
  • 모토야
  • 승인 201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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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타볼 수 있을까 하는 차들이 있다. 그동안 영화나 TV속에서만 구경하던 독특한 외관의 오픈카, 엄청난 성능의 슈퍼카나 초호화 럭셔리카들이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오픈카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타보고 싶어하는 차 가운데 하나이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디자인과 압도적인 퍼포먼스, 심금을 울리는 배기음과 더불어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것만 같은 희소성까지. 오픈카가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이유다. 그런데 오픈카에도 등급이 있다. 오픈카의 낭만은 작고 경쾌한 컨버터블이나 카브리올레, 로드스터에 국한되지 않는다. 초호화 럭셔리 세단에도 오픈카는 존재한다. 그 이름처럼 무엇 하나 ´Super´가 아닌 것이 없는 슈퍼카에도 오픈카는 있다. 꿈에서라도 한번 타보고 싶은 초고가형 럭셔리 오픈카 6종을 소개한다.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7억7,000만원



지난해 5월 공개된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그 가격만 무려, 7억7,000만원에 이른다. 35대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 럭셔리 쿠페는 돈이 있어도 사기 힘들다는 바로 그 차다. 이 차는 1920년대와 30년대 영국의 위대한 영웅 말콤 캠벨이 세계 유속 기록을 새로 쓴 사건을 기리는 의미에서 생산됐다. 말콤 캠벨은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위치한 마조레 호수에서 롤스로이스 R-타입 엔진을 탑재한 수상기 ´블루버드´로 미국이 5년간 보유하고 잇던 유속 기록 129.5마일(약 208.41㎞)을 갱신했다. 특히 팬텀 드롭헤드 쿠페는 ´블루버드´에 영감을 얻은 롤스로이스가 처음으로 외장뿐만 아니라 엔진에까지 블루 컬러를 입혀 화제가 됐다. 엔진은 6.75리터 V12 직접분사 방식으로 최고 속도는 240㎞/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6초, 453마력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47g/㎞이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컨버터블/ 2억9,200만원



뉴 컨티넨탈 GTC는 2006년 최초로 선보인 이후 큰 성공을 기록한 1세대 GTC 컨버터블을 계승하는 모델이다. 1세대 Continental GTC에서는 우아함과 절제된 아름다움이 강조된 반면, 새로운 모델은 두드러진 조형미와 대담한 자태를 통해 현대적인 남성미를 한층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졌으며, 수작업으로 완성된 인테리어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부드러운 가죽, 다양한 종류의 우드 베니어, 시원한 느낌의 메탈 소재, 고급 카펫 등에서는 벤틀리가 자랑하는 장인정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인테리어 소재의 종류 역시 다양하게 제공되는데, 가죽 컬러가 총 17종, 스플릿 컴비네이션 컬러가 6종, 우드 베니어는 7종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들 제품들은 모두 벤틀리의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GTC가 자랑하는 쿠페 수준의 정숙성 역시 더욱 개선되었다. 맞춤 제작된 적층식 직물 루프 및 흡음 유리, 언더 바디 패널 등의 보강을 통해 최적의 소음 방지 효과를 구현한다. 이 외에도 외부 온도에 관계 없이 쾌적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벤틀리가 개발한 넥 워머(Neck Warmer) 등 다양한 첨단기능들이 탑재되었다.


애스톤마틴 뱅퀴시 볼란테/ 4억6,500만원



비싼 차일수록 수식어가 많은걸까? 본드카로 유명하고 일명 상위 1%만이 타는 슈퍼카로 불리우며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애스톤마틴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애스톤마틴의 라인업은 GT카 DB 시리즈의 최신모델인 ´DB9′과 스페셜 모델 DBS, 수퍼카 ´뱅퀴시´, 그리고 포르쉐 911의 경쟁모델인 컴팩트 스포츠카 ´밴티지´, 4도어 스포츠 세단 ´라피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뱅퀴시 볼란테는 세계에서 10대만 생산, 판매됐을 정도로 애스톤 마틴의 명성을 크게 보여주는 부분이다. 첩보영화 007 시리즈의 본드카로 활약해 영화를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주던 애스톤 마틴 모델들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드림카에 넣고 있을 정도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에 국내에 수입된 애스톤마틴 모델 중 본드카로 사용된 모델은 없다. 007 영화에서 제임스본드가 타고 등장하는 차는 애스톤마틴의 핵심 라인업인 DB 시리즈 중 5번째 모델인 DB5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4.3/ 3억5,000만원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전방 배치 V8 엔진이 적용된 차량이자 최초의 하드톱 컨버터블이다. 458 이탈리아와 함께, 페라리의 주요 8기통 라인으로 그랜드 투어러(GT) 범주에 속하는 모델이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단어만으로는 형용할 수 없는 최고의 힘과 만족감을 선사할 모델로, 일상적인 주행과 스포츠 드라이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페라리로 평가 받고 있다. 페라리의 전통적인 모델들과 비교해 볼 때,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드톱 컨버터블을 이용한 것 외에도, 2인승 뒷좌석이 추가되어 다양한 형태의 사용이 가능한 오리지널 2 2 컨셉을 가지고 있다. 섀시와 바디는 다른 페라리 모델과 동일한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460마력을 발휘하는 4,300cc V8 엔진이 장착되어 매력적인 배기음과 함께 페라리가 제공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6억4,100만원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람보르기니 최상위 라인업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의 컨버터블 버전으로, 극강의 성능과 오픈 에어링의 요소가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역대 12기통 슈퍼카 중 최고의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는 아벤타도르 LP700-4와 함께 람보르기니를 이끌어 갈 플래그십 모델로 활약하게 된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의 전체적인 룩은 기존 아벤타도르 쿠페 모델과 람보르기니의 패밀리 룩을 기초로 하되 퍼포먼스와 스타일, 편리한 사용과 운전 경험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진화했다. 루프부터 엔진 후드까지 흐르는 기하학적인 외관 라인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차체 중심부에는 두 짝의 6각형 모양의 유리가 갑옷을 두른 듯 연결되어 12기통 엔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낸다. 창문 모서리는 날카롭게 깎여있어 차체 측면의 모습을 더욱 날렵하게 강조해준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2억4,600만원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하우스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마세라티만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컨버터블 모델이다. 특히 1957년 마세라티에 F1 월드 타이틀을 안겨준 전설적인 모델 ´250F´의 강렬한 ´로쏘 트리온팔레(Rosso Trionfale)´ 컬러를 차용하여 기존 그란카브리오보다 훨씬 스포티한 외관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4.7리터 고성능 V8 엔진과 ZF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마세라티에서 가장 빠르고 아름다운 4인승 카브리올레로 탄생했다.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기존 그란카브리오 대비 10마력 향상된 최고 출력 450마력(7,000rpm), 최대 토크는 52kg•m(4,750rpm)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285km에 달한다. 그란카브리오 스포츠는 운전자의 스타일에 따라 오토노멀(Auto-Normal), 매뉴얼노멀(Manual-Normal), 오토스포츠(Auto-Sport), 매뉴얼스포츠(Manual-Sport), 아이스(Ice) 모드 등 다양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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