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지켜줄 8가지 안전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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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지켜줄 8가지 안전장비
  • 이동익
  • 승인 2015.08.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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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생활 필수품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것도, 목적지까지 짧은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것도 자동차 덕분이다. 그러나 장점의 이면에는 단점도 있는 법. 빨라진 자동차는 자칫하면 당신과 주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할 수도 있다. 자동차의 안전한 운행을 돕는 8가지 주요 안전 장비를 모았다.


안전벨트



운전 중에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좌석에 설치하는 장치. 오늘날의 3점식 안전벨트는 1959년 볼보의 개발자 닐스 볼린이 개발한 것이다. 충돌 사고가 일어났을 때 탑승자를 좌석에 고정시켜서 좌석에서 튕겨져 나가는 것과 2차 충격을 사전에 방지한다.


에어백



안전벨트와 더불어 대표적인 탑승자 보호장치다. 센서가 충돌을 감지하면 작동기체장치가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차량에 내부에 숨겨진 백이 터진다. 많게는 한 차량에 12개까지 장착하기도 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포함해 측면 충돌을 대비한 사이드에어백과 커튼에어백, 측면에서 승객의 몸통을 보호하는 사이드 토르소 에어백이나 핸들 아래에 장착하여 무릎을 보호하는 무릎 에어백 등이 그것이다. 후방 추돌에 대비하여 뒷유리를 따라 펼쳐지는 리어커튼 에어백이나 뒷자리 중앙에서 부풀어 오르는 센터 에어백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액티브 헤드레스트

경추 보호 장치라고도 한다. 목뼈를 뜻하는 경추는 골절 당할 경우 내부의 신경이 손상되면서 사지마비까지 이를 수 있는 부위다. 액티브 헤드레스트는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 존재한다. 후방 추돌시 헤드레스트가 앞 또는 위로 자동으로 움직여서 탑승자의 목이 갑자기 뒤로 젖히는 것을 막고 경추 손상을 방지한다.


BSWF(Blind Spot Warning Function, 사각지대 경고기능)



차량의 인접구역이나 사각지대에 차량이 접근하였을 때 소리나 불빛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는 시스템. 안전한 차선변경을 돕고 충돌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신형 모델에 탑재된 경고등은 사각지대에 차량 접근 시 사이드미러 내에 아이콘 점등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함으로써 보다 직관적인 안전 장비의 역할을 수행한다.


ABS(Anti-lock Break System,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ABS에 대해서 살펴보기 전에 먼저 ABS를 탄생시킨 `잠김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젖은 노면 주행 도중 급제동을 하면 회전중인 바퀴가 멈추면서 차가 미끄러질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도 차를 제어하기 어렵다. 이미 바퀴가 접지력을 잃었기 때문인데, 이를 잠김 현상이라고 한다.


AB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다. 타이어가 미끄러질 때 브레이크를 1초에 8번에서 30번까지 잡았다 놓기를 반복하면서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힘든 최적의 제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ABS의 역할. 이렇게 함으로써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고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차를 조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4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여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도 한다.


TCS(Traction Control System, 트렉션 컨트롤 시스템)

TCS는 제동력뿐만 아니라 엔진에서 바퀴로 연결되는 힘까지도 조절하는 장치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헛도는 바퀴에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거나(브레이크 제어방식), 헛도는 바퀴에 전달할 힘을 다른 바퀴로 배분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디퍼런셜 제어방식)을 맡는다.


초기에는 엔진 출력을 조절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연료를 늦게 분사하거나 흡기량을 줄이는 방법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에는 엔진 출력과 제동력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ABS와 연동하여 작동한다. 간단한 시스템은 앞바퀴에만 작용하지만 고도의 시스템은 4개의 타이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기도 한다.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차체 자세 제어장치)

ABS와 TCS 계통을 통합 제어하여 사고로 이어질 만한 상황을 사전에 탐지하고 차량의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능동형 안전장치 시스템. 자동차 브랜드마다 DSC, VDC, DSTC 등 이름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능은 동일하다.


1초당 25회씩 스티어링 휠 조작을 분석하여 운전자의 방향과 차량의 실제 방향이 일치한 지를 확인한다. 만일 일치하지 않을 경우 ESP용 센서가 위험 신호를 보내면 신호를 받은 컴퓨터는 브레이크나 엔진, 자동변속기 등에 개입하여 차량의 상태를 수정하고 진행 방향을 조정한다.


CAS(Collision Avoidance System, 충돌 예방 시스템)



능동적인 것은 ESP뿐만이 아니다. CAS는 자동차가 정보를 분석하여 운전자에게 경고하거나 직접 브레이크 및 조향장치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유형도 다양하다. `차간거리 제어 시스템`은 레이더로 전방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자동으로 주행할 수 있다. `충돌피해 경감 시스템`은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위험도에 따라서 운전자에게 경고한 뒤, 충돌이 불가피한 경우 안전벨트와 에어백으로 충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후방 운전자가 전방 차량의 급제동을 늦게 인지한 경우 충돌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긴급 제동 통보시스템`, 센서를 이용하여 교차로의 주행상황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통보하는 `교차로 충돌 경보시스템` 등도 운전자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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