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취향 하나 정돈 있겠지` 브랜드별 간판 `핫해치` 9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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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취향 하나 정돈 있겠지` 브랜드별 간판 `핫해치` 9종
  • 이동익
  • 승인 2015.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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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 중에서도 유별나게 빠르고 운동성능이 좋은 해치백을 `핫해치`라고 부른다. `핫해치백(Hot hatchback)`의 준말인 이 단어는 30여년 전, 영국에서 최초로 사용되었다. 30년 전부터 고성능 해치백을 뜻하는 단어가 별도로 존재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영국인이 해치백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인을 포함한 유럽인에게 해치백은 이미 삶 속 깊숙이 파고든 세그먼트다. 핫해치 또한 수요가 높다. 자동차 제조사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실용적이면서도 높은 주행성능을 갖춘 핫해치를 출시하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사를 대표하는 핫해치를 한 대쯤은 갖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동차 제조사별로 대표적인 핫해치 9종을 모았다.


르노 클리오 R.S 200 EDC



`르노 클리오 R.S 200 EDC`는 르노의 유서 깊은 핫해치로,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2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1.6리터 터보 엔진과 6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여 B세그먼트 해치백에 불과한 클리오를 235km/h에 달하는 최고속도로 내몬다. 별도의 `RS 드라이브` 버튼으로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고, RS(Renault Sport) 모델들과 닛산 GT-R 등의 차종의 배기음을 오디오 시스템으로 출력하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센터페시아에 설치된 RS 모니터는 차량의 각종 주행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한다. 현재 한국 시장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프랑스 현지의 차량 기본 가격은 25,850유로(한화 약 3,212만원).


메르세데스-벤츠 A 45 AMG 4MATIC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내놓은 `A-클래스`의 고성능 모델로, 메르세데스-AMG 설립 45주년을 기념하여 개발되었다. `A 45 AMG 4MATIC`은 AMG의 2.0리터 터보 엔진과 AMG Speedshift DCT 7단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AMG의 2.0리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6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45.9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엔진과 짝을 이루는 7단 변속기는 빠르고 정확한 변속을 보장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4MATIC이 기본 적용되어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만에 주파한다. 국내의 차량 기본 가격은 6,420만원.


미니 JCW



`MINI JCW`는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 `존 쿠퍼(John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된 MINI의 고성능 모델이다. 2.0리터 밸브트로닉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6단 스텝트로닉 스포츠형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성능을 갖췄다. 이전 JCW 모델에 비해 출력은 9%, 토크는 23% 향상된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1초, 최고속도는 246km/h로 역대 출시된 MINI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차량 전면부에 대형 공기 흡입구를 장착하고 냉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안개등 위치에 라디에이터를 추가 적용하는 등 주행성능 향상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국내의 차량 기본 가격은 4,810만원.


BMW M135i



`BMW M135i`는 BMW 1 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이다. M 퍼포먼스 모델이기 때문에 일반 모델보다 주행 성능이 우수하며,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되어 내외관 디자인도 차별화됐다. 3.0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26마력(ps),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와 8단 자동변속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6단 수동 변속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8단 자동변속기는 4.9초에 주파한다. 독일 현지의 차량 기본 가격은 41,900유로(한화 약 4,877만원).


시트로엥 DS3 Racing



`시트로엥 DS3 Racing`에는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월드랠리챔피언십)에 12회 참가, 총 8회 우승을 기록한 시트로엥의 드라이빙 노하우가 집약되었다. 세계에서 단 1,000대만 생산한 한정판으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국내에서만 5대가 출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는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는 28.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6.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35km/h다. 국내의 차량 기본 가격은 4,950만원.


폭스바겐 골프 R



지난 9월, 폭스바겐은 `골프 R`을 국내에 공식적으로 출시하면서 `골프 GTI`와 명확한 선을 그었다. 골프 GTI가 골프의 고성능 버전이라면, 골프 R은 별도의 브랜드로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능`을 갖춘 모델이라는 것이 폭스바겐 측의 설명이다.


골프 R은 `폭스바겐 R GmbH`가 제작한 고성능 시리즈다. 이들은 폭스바겐 내 별도의 자회사로, 모터스포츠용 차량 제작과 고성능 모델 개발 및 성능 향상 디자인을 맡고 있다. 골프 R의 2.0 TSI 터보차저 엔진은 6단 DSG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역대 골프 중 가장 강력한 292마력의 최고출력과 38.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속도 제한 적용),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터로 `레이스` 모드를 선택하면 엔진의 반응 성능을 끌어올려 더욱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4MOTION은 골프 R의 안정적인 주행에 힘을 보탠다. 국내의 차량 기본 가격은 5,190만원.


푸조 308 GTi by PS



지난 2015년 도쿄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 모델로, 모델명 말미의 PS는 `Peugeot Sport`의 약자다. `푸조 308 GTi by PS`는 파워 트레인으로 1.6리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27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3.7kg.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h(전자적 제한 적용)다. 차체 앞뒤의 외장 색상을 다르게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영국 현지의 차량 기본 가격은 26,555유로(한화 약 3,091만원).



피아트 500 Abarth



`피아트 500 Abarth`의 `Abarth(아바스)`는 `카를로 아바스`가 자신의 탄생별자리인 전갈을 엠블럼으로 삼은 자동차 브랜드다. 피아트의 자동차를 주로 튜닝했으며, 1971년 피아트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모터스포츠 부문을 맡게 되었다. 피아트 500 아바스는 `피아트 500`의 고성능 모델로, 일반형 모델에 비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4리터 SOHC 터보차저 엔진은 수동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160마력의 최고출력과 23.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미국 현지의 차량 기본 가격은 22,495달러(한화 약 2,618만원).


혼다 시빅 Type-R



`혼다 시빅 Type-R`에는 신규 개발된 2.0리터 VTEC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되었다. 혼다 시빅 Type-R의 파워트레인은 31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하여 역대 Type-R 모델 중 최고의 제원상 성능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뿐만 아니라 공력 성능 또한 강화되었다. 차체 전반에 걸쳐 새롭게 디자인된 바디킷을 설치하는 한편, 전방 휀더의 사이즈를 키웠다. 어댑티브 댐퍼 시스템이 포함된 하체와 19인치의 경량 알로이휠, 퍼포먼스 타이어, 고성능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하여 자동차의 조종성과 운동성능을 증강했다. 새로운 시빅 Type-R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FF 차량 최고속을 자랑했던 `르노 메간 RS275 트로피`가 세운 7분 54초 36을 3초 이상 앞당긴 7분 50초 63의 기록을 세우는 괴력을 발휘하며, FF 차량에 대한 편견을 부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일본 현지의 차량 기본 가격은 428만엔(한화 약 4,043만원).



글 이동익 기자, 사진 각 제조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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