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르노 모델들...``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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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르노 모델들...``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 박병하
  • 승인 2015.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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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는 대한민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꾸준히 실험적이고 차별화된 시도를 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비단 자동차뿐만 아니라, 쇼룸, 서비스 형태 등의 다양한 부문에 걸쳐 있다. 자동차 면에서는 중형 세단에 1.6리터급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을 장비한 SM5 TCE, 1.5리터 급의 디젤 중형 세단인 SM5 D 등의 출시를 비롯하여, 신흥 시장인 B세그먼트급의 소형 SUV 세그먼트를 주류로 끌어 올린 QM3를 내놓는 등의 시도들이 있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준대형인 SM7에 SM5에 사용했던 2.0리터 LPG 파워트레인과 도넛탱크를 장비한 SM7 LPe가 준대형 LPG 세단 시장의 틈새수요를 파고 드는 데 성공하며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르노삼성은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등장한 신형 세단 `탈리스만(Talisman)`을 오는 2016년 3월경 선보일 계획이며, 단종을 맞은 중형 SUV인 QM5의 후속 모델 또한 데뷔시킬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특히, 상기 2개 차종은 출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편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이 2개 차종 외에도, 르노삼성은 국내 시장에 꺼내 들 수 있을만한 카드들이 있다. 르노 그룹의 모델들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소형 SUV 세그먼트를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세운 바 있는 `QM3`, 정확히는 르노 캡처(Renault Captur)의 성공은 르노 직도입 모델들이 한국 시장에서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현재 르노 그룹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들이 있다면, 리어엔진/리어드라이브(RR)를 채용한 A세그먼트 해치백인 `르노 트윙고`, 유럽식 B세그먼트 해치백의 상식으로 통하는 `르노 클리오`, 유러피언 MPV 시장의 강자인 `르노 에스파스`등의 모델들이 있다. 상기 3차종은 모두 유럽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르노의 소형차와 MPV 만들기 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모델들이라 해도 무방하다.



르노 트윙고는 2010년 다임러와 르노가 소형차 부문에서 전략적 협력 하에 만들어진 소형 모델로, 유럽 A세그먼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도쿄 모터쇼에서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전장X전폭X전고가 3,620X1,650~1,660X1,545mm로, 경차에 근접한 사이즈의 소형차다. 여기에 `리어엔진/리어드라이브(RR)`의 구동방식을 채용한 점이 트윙고의 가장 큰 특징이다. RR방식은 엔진과 구동축이 서로 가까워, 프로펠러 샤프트가 짧다. 이 덕분에 구동 손실이 적고, 차량의 전고를 낮춤과 동시에 최소회전반경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함께 지니고 있다.



르노 트윙고는 신형의 스마트 포포(For-four)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7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0.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9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0.9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심장으로, 수동변속기, 혹은 듀얼클러치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프랑스 현지 판매가격은 10,900유로(한화 약 1,397만원)부터 시작한다.



르노 클리오는 자동차 제조사로서의 르노를 대표하는 간판이라 할 수 있는, 유럽 B세그먼트 해치백 시장의 강자다. 폭스바겐 골프가 유럽 C세그먼트 해치백의 교과서로 통한다면, 르노 클리오는 B세그먼트 해치백의 교과서로 통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 1990년에 초대 모델이 만들어진 이래, 4세대 모델이 2012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한 동안 르노삼성에서 `SM1`, 혹은 `SM2`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꾸준히 돌고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기본형인 해치백을 비롯하여, 차체를 늘린 왜건형 모델이 판매 중이다. 이 외에도, 고급 내외장 사양으로 꾸민 `이니시알르 파리(Initiale Paris)` 모델과 1.2리터로 12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탑재한 `클리오 GT`, 2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로 무장한 고성능 모델인 `클리오 RS(Renault Sport)200` 등이 판매 중이다. 프랑스 현지 판매가는 14,120유로(한화 약 1,810만원)부터 시작한다.



르노 에스파스는 1984년 처음 등장한 르노의 대표 MPV 모델이며, 클리오와 함께, 르노의 차 만들기 실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르노 에스파스는 유럽 현지에서 동향의 맞수인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를 비롯하여, 유럽 포드의 S-MAX, 폭스바겐 샤란 등과 경쟁하고 있다.



현행의 5세대모델은 2014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변모한 르노의 신규 디자인 언어를 대대적으로 도입함과 동시에, SUV의 스타일링 요소를 접목하여, 선대 모델들보다 한층 고급스러워진 느낌을 강조한다. 7인승 MPV인 르노 에스파스는 3종의 파워트레인 구성을 갖는다. 엔진은 130마력 사양과 160마력 트윈터보 사양의 디젤엔진 2종과 클리오 RS200 등에 탑재되는 200마력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준비되어 있다. 130마력 사양에는 수동변속기, 160마력 사양에는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그리고 200마력 가솔린 터보 엔진에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각각 짝을 이룬다. 프랑스 현지 판매가는 34,700유로(한화 약 4,448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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