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대되는 신차들 - 국산차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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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대되는 신차들 - 국산차 부문
  • 박병하
  • 승인 201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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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신차가 쏟아지는 해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올 해 약 20종, 수입차 업계에서는 약 60종 가량의 신차 출시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출시하는 신차도 국산과 수입을 막론하고, 저마다 각양각색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차 출시가 주를 이루는 반면, 르노삼성과 한국GM은 실질적인 주력을 담당하게 될 세단 라인업을 보강하는 모양새다. 쌍용차는 2015년의 슈퍼스타인 티볼리에게 여전히 크게 힘을 실어 주는 한 편, 고대하던 새로운 SUV 모델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2016년 새해에 눈부신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차들을 모았다.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은 그 동안 `르노 탈리스만`으로 알려진 새로운 세단을 `SM6`라는 이름으로 올 1월에 공개했다.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SM6는 르노삼성의 `절치부심`과 `절차탁마`의 과정이 담긴 결과물로, 개발 초기단계부터 끝까지 르노와 르노삼성의 공동작업으로 완성되었다. 새로운 직분사 엔진과 다운사이징 터보, 디젤 엔진 등, 기존 SM5에서 보여주었던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성능과 감성품질 향상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SM6는 기존 르노삼성의 세단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파격적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과 성능을 중심으로 하는 설계 사상 등을 통해, 그 동안의 SUV돌풍으로 인해 위축된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격은 2월 중 공개 예정이다.


쌍용 티볼리 롱보디

2015년 1월에 등장하여 소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은 물론, 시장의 볼륨까지 키워내며 쌍용차를 홀로 이끌어 온 티볼리에게도 새로운 형제가 생긴다. 연내에 현행 모델을 기반으로 한 차체 뒤쪽을 연장한 `롱버전`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반기중에 티볼리의 롱버전 모델을 선보일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 이 모델의 출시는 현재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한 티볼리의 시장 우세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티볼리의 출시 전에 공개한 바 있는 컨셉트카, `XLV`의 디자인을 따른다고 전해진다.


쌍용 렉스턴

장장 15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쌍용자동차 SUV 라인업의 기함 노릇을 해 왔던 렉스턴이 새 모델로 다시 태어난다. 빠르면 올 하반기에 선보이게 될 완전 신형 렉스턴은 선대에 이어, 프레임-온-바디 형식을 따르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디자인은 컨셉트카 LIV-1의 것을 따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진은 현재 렉스턴W와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등이 사용하고 있는 2.2리터 디젤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해 완전 신형 렉스턴의 출시가 이루어지면, 쌍용차는 지난 해 초에 밝힌 `1년에 1개의 신차 출시`라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 쌍용의 플래그십 SUV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

현대차가 독자적인 친환경차 `아이오닉`을 1월 중 발표하고 시판에 돌입했다. 아이오닉은 2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축적한 친환경차 개발 역량을 한 데 모은 결과물로, 토요타 프리우스 등의 정통 친환경차들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현대차는 연비뿐만 아니라 성능과 주행감성까지 모두 잡는 것을 목표로 아이오닉을 개발했다 밝혔다.



친환경차 시장이 점차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1월 출시한 하이브리드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 시판중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2,295~2,755만원(모두 세제혜택 반영 기준 가격, 개소세 100만원 및 교육세 30만원 감면분)


기아 K7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이자, 국내 준대형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바 있는 K7이 6년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맞는다. 올 1월 출시를 앞둔 완전 신형 K7은 보다 강인하고 카리스마틱한 이미지를 살린 웅장한 디자인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엔진은 2.4리터 세타II GDi 엔진과 3.3리터 람다 V6 GDi 엔진, 그리고 2.2리터 R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륜 구동용의 자동8단 변속기를 탑재한다. 여기에 크렐(KRELL)오디오 시스템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다양한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채용한다.


기아 니로

2014년을 시작으로, 2015년을 강타하며, 당당히 시장을 형성한 소형 SUV 시장에 기아차가 `니로` 로 뛰어 든다. 기아차는 올 해의 북미 국제 오토쇼(2016 Northern America International Auto Show, 2016 NAIAS,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니로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니로의 시장 출시를 가시화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니로의 스타일링은 전반적으로 한 체급 위의 모델인 스포티지와 유사한 감각이다. 후면부에서는 해치백 모델인 프라이드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인다. 니로는 현재 디젤 모델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소형 SUV시장에서 유일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출시는 올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기아 모하비는 기아차에서 유일한 프레임-온-바디 차체구조, 저속 트랜스퍼 케이스를 갖춘 후륜구동 기반 4륜구동 시스템으로 무장한 정통 SUV 모델로, 출시 후 7년을 맞은 지난 해 단종을 맞은 바 있다. 유로 6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종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워진 심장과 함께, 연내 재출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아차는 달라진 시장의 환경에 맞게, 신규 안전/편의사양을 도입하여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출시는 2월경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네시스 G80

현대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에 따라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 네임으로 달고, `G80`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난다. 제네시스 브랜드로 출시될 제네시스 G80은 지난 해 하반기에 선보였던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EQ900`의 디자인과 패밀리룩을 이루기 위해, 페이스리프트를 한 차례 거칠 예정이며, 올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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