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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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한다
  • 윤현수
  • 승인 2017.05.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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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날이 갈수록 비대해져간다. 그에 비해 중국 자동차는 토종 브랜드들의 경쟁력 저하로 사실상 우물 안 개구리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가 정부의 힘을 등에 업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주요 자동차 시장인 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러시아, 남아프리카 등 폭넓은 시장과의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육상 및 해양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추진 중에 있다.


당국은 일대일로 계획에 참여하는 국가에 향후 5년 간 최대 1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2조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물품을 수입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국가와는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굉장히 다양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 중 주류 브랜드로 취급 받는 FAW (제일기차), Great Wall (장성기차), 지리자동차 (Geely), 체리자동차 (기소기차) 등은 일대일로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에 가속을 붙이게 되었다.

가령 FAW의 경우 동남아와 중동을 비롯, 아프리카 남미 등 48개 국가에 276개 판매망을 설립하여 26만대의 자동차 및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억 위안 (한화 약 8135억)에 달한다.

아울러 `Great Wall`은 러시아,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판매사를 설립했고, 유럽과 일본, 북미에 R&D 시설을 설립했고,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Wey`를 런칭했다. 이외에도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은 중동과 동남아, 동유럽, 아프리카, 북미 지역 14개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여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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