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볼보(VOLVO)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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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볼보(VOLVO)의 상관관계
  • 윤현수
  • 승인 2017.06.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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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다시 한번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 되길 원한다. 그들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실크로드`를 완성하여 궁극적으로 거대 경제권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중국이 제창하는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및 아프리카를 잇는 각각의 육상 일대(Belt)와 해상 일로(Road)를 의미한다.


이는 중국의 새로운 실크로드를 완성하고자 하는 야망이 깃든 전략이다. 현재 중국은 이 일대일로에 관련 비용을 무려 26조 달러(한화 약 2경 9073조 2천억)를 쏟아 붓는 중이다. 이를 통해 60개국을 아우르는 거대 경제권을 형성하려 한다.

한편, 볼보가 열차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유럽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최초의 자동차 메이커가 되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으로 성립된 볼보의 새로운 수출 경로다.


중국 다칭 공장에서 생산된 S90은 최근 개방된 중국 - 유럽 간 철도를 통해 볼보자동차 유통 센터가 있는 벨기에 제브뤼헤로 운송된다.

이러한 시장 간의 연결은 자동차를 배로 운송하는 것보다 신속한 운송을 가능케 한다. 볼보에 따르면 해상 운송보다 40% 가량 빠른 속도로 차량 운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해상 운송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분의 1 수준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주문한 자동차를 보다 빨리 받을 수 있어 효율적임과 동시에, 환경적인 영향 측면에서도 보다 현명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이 열차는 자동차 운송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컨테이너가 설치되어 한 대 당 225대의 차량을 유럽으로 운송할 수 있다. 컨테이너 하나에는 세 대의 차를 다른 각도로 수납하여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또한 내부에 있는 특수한 고정 장치가 운반 중인 차량을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한편, 이 열차는 초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운영될 예정이며, 첫 번째로 발송된 S90들은 5월 31일에 제브뤼헤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주에는 중국 총리인 리커창이 유통 센터가 있는 벨기에를 방문한다.


또한 그는 볼보자동차의 지리 홀딩 그룹 회장인 리 수푸와 볼보자동차의 CEO인 하칸 사무엘슨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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