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소형 SUV 시장 노리는 `코나`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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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소형 SUV 시장 노리는 `코나` 세계 최초 공개
  • 윤현수
  • 승인 2017.06.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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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3일, 자사의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는 SUV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상품 전략을 발표했다.

사실 현대차는 코나를 출시하기 이전에 ix25와 크레타 등, 중국과 신흥 시장을 위한 B세그먼트급 소형 SUV를 갖추고 있었으나,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이외의 글로벌 시장에서는 코나를 통해 해당 시장을 공략할 전망을 갖췄다.
 
 B세그먼트 SUV 시장은 2010년 48만 5천여대에서 2016년 463만 7천여대로 6년 만에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연 평균 성장률 역시 45.6%로 모든 차급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은 시장이다. 상품성 뛰어난 경쟁자들이 점점 즐비해져가는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위한 현대차의 선택지는 바로 디자인이었다.

코나는 로우 & 와이드 스탠스를 기본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 디자인 포인트인 캐스케이딩 그릴을 접목하여 모델 고유의 개성을 지니도록 했다. 또한 최근 크로스오버 디자인에서 유행하다시피 활용되는 분리형 컴포짓 램프 구성과 `아머`라 명명된 범퍼 가니쉬 등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아울러 후면부 디자인 역시 전면부와의 통일감을 더하기 위한 구성을 보였다.

반면 코나의 실내 디자인은 강렬한 느낌의 외관과는 대비되게 ‘편의’를 최우선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넓은 개방감과 쾌적한 시야를 제공하는 한편, 내비게이션 및 AVN 모니터를 클러스터(계기판)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하고 각종 기능별로 버튼류를 통합시켜 놓음으로써 운전자의 집중도와 사용성을 높였다.
 
더불어 주행성능도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한국 시판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177마력 사양의 1.6리터 터보 GDi엔진을 탑재하며, 중저속 토크감과 연비에 초점을 맞춘 1.6 디젤 엔진도 장착한다. 여기에 두 엔진 모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하여 운전 재미를 더하고자 했다.

 한편 유럽 시판 모델에는 1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고, 북미 모델에는 2.0 가솔린 MPi 엔진이 장착되는 등, 시장의 특성에 따른 유연한 파워트레인 탑재를 보였다.
 
아울러 일부 모델에는 AWD 시스템과 후륜에 멀티링크 타입 서스펜션을 탑재하는 등, 주행 안정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을 높여 비틀림 강성을 향상시키고 현대차의 지능형 안전기술인 `스마트 센스`를 적용하여 차량의 수동 및 능동적 안전성 역시 보강했다. 

또한 현대차가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는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한 것으로, 컴바이너(Combiner)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보다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세계 최초 동시 공개된 글로벌 소형 SUV 코나는 먼저 14일부터 국내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하고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스마트 1,895~1,925만원, 모던 2,095~2,125만원, 모던 팝 / 테크 / 아트 2,225~2,255만원, 프리미엄 2,425~2,45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FLUX) 모델은 트림에 따라 듀얼 머플러 프론트 스커트 사이드 스커트를 비롯한 스페셜 외관 파츠들로 개성을 더했다.
 
가격은 플럭스 모던 2,250~2,28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60~2,49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2,71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된다. (※ 가솔린 기준, 디젤 모델은 195만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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