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 포르쉐까지 배출 가스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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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 포르쉐까지 배출 가스 조작 의혹
  • 김재민
  • 승인 2017.06.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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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교통부는 V6 디젤엔진을 장착한 카이엔 모델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의 수치 조작을 위해 특정 장치를 사용했는지에대한 조사를 명령했다. 

 카이엔에 사용하는 엔진이 아우디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에 아우디의 A8, A7, Q7, Q5와 같은 모델에도 같은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카이엔SUV는 아우디 Q7과 같은 프레임을 공유하는 자매 모델이기도하다. 포르쉐와 아우디는 모두 폭스바겐 그룹의 소유이다.

독일교통부 대변인은 지난 월요일(12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 Kraftfahrt-Bundesamt) 대행기관에포르쉐 모델의 배출량을 조사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슈피겔(Spiegel) 잡지는지난 9일에 ‘카이엔 V6TDI 디젤 모델은 법적으로 허용된 수치보다 훨씬 더 높은 배출량 수치를 보였다’고 보도하기도했다.

이 잡지는 독일 정부승인 검사기관인 TUV Nord에 정상적인 주행 조건에서의 배출가스 수준을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 시험을 주도한 TUV Nord의 헬게 슈미트(Helge Schmidt)의 말을 인용해 ‘카이엔의배출 수준은 유사한 SUV의 제한 수치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수치라면 자동차 판매 승인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 잡지는 밝혔다.

포르쉐는 시험 결과에 대해 ‘이해할수 없다’고 말했다. 배기 가스는 엔진 부하, 속도, 온도와 같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우디는 관련 모델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리콜을 할 것이라고밝혔다. 이번 달 초에 아우디는 변속기와 엔진 컨트롤 유닛 간의 상호 작용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배출가스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2015년9월부터 자사의 배출가스 조작에 해당하는 전 세계 천백만 대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장착을 시행하고 있다. 카이엔에 장착된 V6 디젤 엔진은 이 당시 배출가스 조작 모델에는해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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