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알베르크 클래식카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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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알베르크 클래식카 랠리
  • 김재민
  • 승인 2017.06.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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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알베르크 클래식 카 랠리(Arlberg Classic Car Rally)가 개최된다. 알베르크는 오스트리아 서부에 위치한 해발고도 1,802m의 산등성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지역이다. 알베르크 클래식 카 랠리는 알프스 산맥이 장엄하게 이어지는 연속적인 광경과 이 대회에 참여하는 클래식카들로 관람객들은 잊지 못할 매혹적인 광경에 빠진다.

최고 수준의 클래식카가 참여하는 이 랠리는 알베르크(Arlberg)와 추크슈피체(Zugspitze,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국경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963m다), 그리고 알프스의 여러 정상을 거치는 총 600km 길이의 코스, 17개의 특별한 무대를 갖는 대회다. 

 


올해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총 110팀이 참가했다. 참가 차량은 1975년을 포함한, 그 이전에 생산된 자동차로 제한된다. 랠리 코스는 1일 차(2017년 6월 29일)는 LECH CANYON에서, 2일 차(2017년 6월 30일)는 TYROLEAN LOOP에서, 3일 차(2017년 7월 1일)는 CASTLE & LAKES TOUR로 진행된다.

1일 차_코스_레흐 캐년(Lech Canyon)
전통적으로 랠리가 시작하는 지역이다. 주로 와인딩 코스가 반복되는 지역으로 대회 기간 동안에는 일반인들은 자동차로 통행할 수 없다. 레이스를 마치고 난 후, 알프스의 고풍스러운 오두막에서 편안한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후원한다. 

2일차_티롤리안 루프(TYROLEAN LOOP)

금요일에 시작하는 2일차는 티롤까지의 환상적인 코스가 매력적이다. 블루 리버 인(Blue River Inn)을 따라 lmst 마을과 리버 인 계곡을 따라 1894m의 Hahntennjoch 정상에 오른다. 

Fernpass 도로를 경유해 점심을 위해 작은 산악 리조트인 레르모스(Lermoos)에 머무른다. 또한, 무어 라이프 리조트의 테라스에서 독일의 최고봉인 추크슈피체(2962m)의 환상적인 광경에 감상할 수 있다. Berwang의 구불구불한 계곡과 Hinterhornbach의 외딴 마을을 클래식 카를 타고 지날 때면, 마치 과거로 여행하는 기분이다. 

목적 지점인 레흐의 Ruefiplatz에 도착하면 음악과 파티, 그리고 티롤 지역의 특별한 음식이 참가자를 기다린다.

3일차_ CASTLES & LAKES TOUR


 Reutte 마을에 이르는 레흐 강을 따라 레흐 계곡과 와르트를 경유해 레흐 캐년을 통과하면 Plansee 호수를 만나게 된다. Oberammergau와 Ammerwald 숲의 경계를 넘고, Wildsteig 마을을 지나면 Füssen 마을에 위치한 루드비히 2세의 노이슈반슈타인성에 다다를 수 있다.

점심을 마치고 무성한 초원과 목가적인 호수, 그리고 고산 지대의 낭만적인 도로를 달리면 Allgäu 지역에 이르고, 이 구간을 지나면 까다롭고 매우 구불구불하게 펼쳐진 Riedberg 구간을 만나게 된다. 이 지역의 도로는 다시 오스트리아의 Hittisau와 Bregenz를 거쳐 출발점인 레흐(Lech) 지역까지 이르게 한다.

 마지막 스페셜 무대는 성공적인 랠리를 기념하기 위해 Arlberg 호텔의 공원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야간 축제, ‘Glass Tent’를 진행하며 랠리의 막을 내린다. 


이 랠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있는 힘, 없는 힘을 모두 짜내는 그런 랠리가 아니다. 참가자들은 그들이 사랑하는 클래식 자동차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무엇보다 전통적인 이 랠리를 기념하기 위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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