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럭셔리 쿠페 LC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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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럭셔리 쿠페 LC 한국 출시
  • 박병하
  • 승인 2017.07.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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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가 오늘(4일) 잠실에 위치한 자사의 브랜드 스토어 커넥트 투에서 ‘렉서스 브랜드  포럼 with LC’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렉서스코리아는  렉서스가 내건 새로운 가치인 ‘Experience Amazing’과 렉서스가 추구하는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방향성, 렉서스의 2017년도 상반기 사업 현황 등을 공유하고 금일 시판에  돌입한 신차, ‘LC’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등장한 렉서스의 신차 LC는 렉서스가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이었던 SC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대형 고급 쿠페 모델이다. 차명인 LC는 럭셔리 쿠페(Luxury Coupe)를 의미하며, 컨셉트카 LF-LC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충격적인 외관디자인과 호사스러운 실내 디자인, 그리고 RC F와 GS F에  탑재한 5.0리터 V8 엔진과 세계 최초의 자동 10단 변속기로 무장, 브랜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하면서도 럭셔리한  쿠페를 지향한다.



렉서스 LC의  외관 디자인에는 그 동안 렉서스가 쌓아 올린 디자인 경험과 렉서스 디자인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에 국내에 등장하게 될 신형 LS와 함께, 차기 렉서스 모델들의 디자인을 가늠하게 해주는 척도가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낮고 넓으면서도 롱-노즈 숏-데크의 전형적인 쿠페 형상을 따르고 있다. 여기에 렉서스가 시도하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로 꾸며져 있다. 외관  디자인을 이루는 선들은 매끄러우면서도 날카롭게 처리되어 있어, 강렬한 이미지를 자아내며 LC의 인상을 이룬다. 전장X전폭X전고는 4,760X1,920X1,345mm이고, 휠베이스는 2,870mm이다. 타이어는  전륜 245/45R20, 혹은 245/40R21 규격을 사용하며, 후륜 275/40R20, 혹은  275/35R21 규격을 사용한다.


헤드램프는 RC에서도  사용된 바 있는 3연장 풀 LED 헤드램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까지 이어진 크롬 장식과 절묘하게 교차되는 화살촉 형상의 렉서스식 LED 데이라이트가  이루는 조화도 볼만하다. 렉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굳어진 스핀들 그릴은 더욱 과격해졌다. 그릴은 전면부 디자인과 함께 완만한 굴곡을 이루고 있으며, 상하의  텍스처가 변화하는 디자인으로 한층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측면에서는 FR슈퍼카인 LFA의 모습을 언뜻 떠올리게 하는 비례와 굴곡을 지니고 있다. C필러는  고광택 블랙 페인팅을 입혀, 마치 루프가 C필러와 분리된  듯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도어 캐치는 히든 타입으로 만들어져 있다. 후면의  디자인은 LF-LC 컨셉트의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을 준다.  테일램프는 클리어타입으로 만들어져 있어, 신선한 감각을 제공하며, 특유의 스태빌라이징 핀 또한 적용되어 있다.



LC의 인테리어는 기존의 렉서스 모델들과도 격이 다른 수준으로 완성되어 있다. 실내 전반에 걸쳐서 가죽과 알칸타라를 듬뿍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감각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파격적인 외관에 걸맞은 개성과 슈퍼카 LFA에서 차용한 디테일들을 활용하여, 고급 쿠페로서의 가치와 스포티한  분위기를 한껏 드높인다. LC의 변속기 레버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CT와  같은 형태로 조작되며,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구현하는 차세대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를 채용했다.


이 날 행사장에서는 가솔린 모델 LC500과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가 모두 등장했다. LC500은 4일부터 시판에 돌입하였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LC500h는 오는 9월부터 판매가 진행된다고 렉서스는 밝혔다. 이 날 출시된 LC의 가솔린 모델은 LC500은 렉서스 F모델들에 사용되고 있는 V8 5.0리터 2UR-GSE 엔진을 심장으로 한다. 최고출력 477마력/7,100rpm, 최대토크 55.1kg.m/4,800~5,600rpm의 성능을 낸다. 5.0리터  V8 엔진의 강력한 동력성능은 전진 10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에는  렉서스의 최신형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Multi Stage THS-II)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주행 질감을 대폭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높은 발진 가속성능과 직결감 있는 주행 질감, 그리고 고속 주행  연비를 함께 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비해 최대 회전수가 더 높아진 신형의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조합되며, 다단계로 짜여진 멀티 스테이지  변속 장치의 작동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에 비해 향상된 가속 페달 응답성은 물론, 엔진과 모터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변속 시스템의 대대적인 쇄신을 통해, 신개발 자동 10단  변속기와 유사한, 리드미컬한 변속감을 구현하여, 주행의 질감의  향상을 도모한다. 엔진은 멀티스테이지 하이브리드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V6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렉서스 LC는  LC를 위해 새롭게 설계된 프론트 미드십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LC의 보닛이 상대적으로 긴 이유는 전륜 차축의 후방에 엔진을 배치하여 한층 이상적인 전후 중량배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차체에는 CFRP와  G-SMC(Glass-Sheet Molding Compound)를 비롯한 복합소재와 알루미늄 합금을 대거 도입하여 경량화와 구조강성의  증대를 양립한다. 서스펜션은 알루미늄 소재를 대폭 도입하여 관성 모멘트의 저감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렇게 완성된 차체는 높은 조종 응답성과 성능을 모두 높인다.


럭셔리 쿠페  LC500에는 렉서스의 예방안전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Lexus Safety System+)`가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밀리파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를 검출하여, 경보, 브레이크 어시스트, 자동 브레이크로 충돌 회피 지원 및 피해 경감을  꾀하는 `프리 크래시 세이프티`(Pre-Collision System,  PCS), 차선 유지를 서포트하는 `차선 이탈 방지 장치`(Lane  Keeping Assist, LKA), 야간 보행자의 조기 발견에 기여해 하향등과 상향등을 자동으로 바꾸는 `자동 하이빔`(Automatic High Beam, AHB), 그리고  선행 차량과의 차간거리를 유지하면서 추종 주행하는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전차속 추종 기능)`의 4개  장비로 구성된다.



이 날 렉서스의 브랜드 방향성과 LC의 소개를 맡은 사토 코지(佐藤恒治) 수석  엔지니어는 “보다 예리하고 보다 우아한 주행을 목표로 설계된 LC를  통해 렉서스다운 퍼포먼스 주행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셨으면 한다”며, “장인이  만드는 렉서스의 작품인 LC는 달리는 즐거움과 소유하는 즐거움이라는 경험을 선사하고 궁극적으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한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렉서스의 고성능 럭셔리 쿠페 LC는 전량 일본 모토마치 공장의 LC 전용 라인에서 생산된다. VAT포함 가격은 가솔린 모델인 LC500이 1억 7천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가 1억  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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