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안팎으로 세련미 더한 `더 뉴 쏘렌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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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안팎으로 세련미 더한 `더 뉴 쏘렌토` 출시
  • 윤현수
  • 승인 2017.07.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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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0일, 중형 SUV 시장의 왕좌를 지키는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더 뉴 쏘렌토`라 이름 붙인 해당 모델은 램프류 및 범퍼 디테일을 다듬어 세련미를 더하고 2.2리터 디젤 및 2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가 더해진 것이 주요 특징이다.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쏘렌토가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쳤다. 그러나 디자인 측면에서 큰 호응을 받던 모델인지라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가령 램프류는 부위 할 것 없이 내부 디자인을 몽땅 바꿨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풀 LED 헤드램프는 세련미를 더하는 최고의 아이템으로 보인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테일램프 역시 그래픽을 다듬고 전후면 범퍼 디자인 변경과 함께 디젤 모델에는 트윈팁 머플러를 장착했다.

극적인 변화라 이야기하기엔 무리가 있으나, 단순한 면을 통해 남성적 매력을 자랑했던 3세대 쏘렌토 디자인에 시대에 걸 맞는 세련미를 첨가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제품에 굳이 모험을 할 필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테리어에서도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일말의 변경점이 눈에 띈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큰 틀은 유지하고 있다. 대신 공조장치 컨트롤러에 별도의 LCD 창을 달아 직관성을 더했고,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다듬었다. 중후한 면모가 있는 쏘렌토에 걸 맞는 모양새로 거듭났다.


또한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 시트를 더하고 기어노브 디자인을 변경하여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섀시 측면에서도 변경점이 있다. 엔진의 성능 및 라인업은 이전과 동일하나, 2.2리터 디젤 모델 및 2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가 신규 탑재되었다. 더욱 촘촘해진 가속과 여유 있는 항속 기어 덕에 두 모델 모두 이전보다 연비가 각각 0.5km/l, 0.4km/l가 향상되었다. (복합 기준 2.2d – 13.4km/l, 2.0 T-GDi – 9.6km/l) 2.2리터 디젤 모델이 2리터 디젤 모델보다 연비가 높아진 것이 재미있다.


특히 R-EPS (R-MDPS) 방식의 스티어링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한 것도 눈여겨 보아야 할 변경점이다. 여담이지만 스티어링 시스템의 경우 시스템의 방식보다는 제조사의 세팅이 중요한 부분으로, 현대차 그룹 산하 모델들은 꾸준히 지적되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태생적으로 C-EPS 방식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되는 R-EPS 채용으로 주행성 측면에서도 진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종전 모델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차로 이탈방지 보조 (LKA - Lane Keeping Assist) 장치가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에 포함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은 각 모델별 중상위급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긴급제동 시스템을 비롯하여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의 ADA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들이 더해진다.

내외관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8단 자동변속기 및 R-EPS의 신규탑재로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쏘렌토`의 판매가격은 R 2.0 디젤 모델이 2,785 ~ 3,350만원으로 구성되고 R 2.2 디젤이 2,860~3,425만원, 2.0 가솔린 T-GDi 모델이 2,855~3,090만원으로 구성된다. (선택사양 제외)


시판 가격의 경우 2리터 디젤 모델의 경우 부분 변경 이전과 완전히 동결했다 또한 2.2리터 모델의 경우 `럭셔리` 트림을 신설하여 기본 가격을 170만원 낮췄다. 다만 이외의 트림은 최소 30만원 ~ 최대 45만원이 인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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