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바이크의 감성충전 - BMW 모토라드, R nineT 신모델 3종 출시
상태바
레트로 바이크의 감성충전 - BMW 모토라드, R nineT 신모델 3종 출시
  • 박병하
  • 승인 2017.08.08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터사이클은 그 접근법에 따라 자동차만큼이나 다양한성격과 풍부한 표현이 이루어진다. 특히, 복고풍을 핵심가치로삼는 모델들은 실용적인 접근보다 감성적인 접근이 훨씬 중시한다. 이는 시각적인 부분은 물론, 청각적인 부분과 촉각적인 부분 모두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BMW의 이륜자동차 부문인 BMW 모토라드는 2013년 출시된 BMW 모토라드90주년 기념 모델이자, 자사의 복고풍 지향 모델인 RnineT에 감성적인 터치로 한껏 물들인 신모델을 출시했다. 새로운 형식으로 출시된 R nineT는 퓨어와 레이서, 어반 G/S의 세 갈래로 나뉜다.

R nineT 퓨어는 라이딩을 위한 필수 요소만을 장착한 순수 로드스터를 지향한다. 모터사이클 본연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세련미를 더했다.또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풋레스트와 포크 브릿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연료 탱크와 앞쪽 머드가드는 논메탈릭 카탈라노 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블랙 컬러의 서스펜션, 드라이브 트레인과 어우러지며 역동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멋을 강조한다.

둥그스름한 로켓카울이 인상적인 R nineT 레이서는 험프 시트 등 1970년대 인기를 끌었던, 이른 바 '카페 레이서' 스타일을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논메탈릭 라이트화이트 컬러에 과거 BMW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삼색 컬러를 활용해 경쾌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한다. 또한, 알루미늄 실버로 마감한 프레임은 블랙 컬러의 드라이브 트레인과 대비를 이루며 역동적인 캐릭터를 더욱 강조한다.

R nineT 어반 G/S는 오리지널 GS 디자인의 특징을 R nineT의 스타일링한 요소와 융합하였다. 바이크의 옆 윤곽에서는 확연한 수평선이 두드러지며, 하얀 바디와갸름하고 길게 디자인된 붉은 색 시트는 1980년의 전설적인 R 80G/S 정신이 부활한 듯한 느낌을 준다. 약간 높게 위치한 핸들바, 기다란 시트표면과 약간 깊고 넓으면서 뒤에 장착된 풋레스트가 보다 편안한 라이딩을 강조한다.

세 차종은 모두BMW 전통의 공랭식 트윈 복서 엔진에 6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1,170cc의 공랭식 수평 대향 2기통 복서 엔진은 최고출력 110마력/7,750rpm, 최대토크 11.8kg·m/6,00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서스펜션은 RnineT 스크램블러와 동일하게 튜브 형태의 강철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으로만들어졌다. 프레임은 앞, 뒤, 뒷좌석 3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뒷좌석 프레임은 탈착이 가능해 용도에 따라 다양한 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전륜서스펜션에는 텔레스코픽 포크를 적용했으며, 후륜에는 중앙 스프릿 스트럿이 포함된 패럴레버가 장착되었다. ABS와 ASC를 기본 장착하여,효과적인 감속을 보장 및 미끄러운 노면에서 뒷바퀴가 헛도는 것을 방지한다. 기본으로 장착된히팅 그립은 겨울철 라이딩 시 손의 부담을 덜어준다.

BMW의 신형 R nineT 라인업의 VAT 포함 가격은 R nineT 퓨어 1,950만 원, R nineT 레이서 2,070만 원, R nineT 어반 G/S 2,090만 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