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도 이탈리아가 만들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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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도 이탈리아가 만들면 다르다?
  • 박병하
  • 승인 2017.08.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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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예부터 유럽에서 손꼽히는 `제조업 강국`으로 유명하다. 특히, 중공업 분야에서 독일 못지 않게 뼈대 있는 강자로 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동차 공업에서는 독일 못지 않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긴 역사만큼이나 수 많은중소규모의 제작사들이 나타나고 사라져 갔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산업은 대외적으로는 주로 페라리와람보르기니, 혹은 파가니 등을 위시한 슈퍼카 분야가 유명한 편이다. 하지만이탈리아에는 이 외에도 합리적인 가격의 대중차부터 시작해서 럭셔리 세단과 슈퍼카에 이르는 실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대로 우수한 품질의 소형차를 만들어 왔던 피아트(FIAT)는 탄탄한 소형차 개발 역량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여, 오늘날에는이탈리아 최대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산업계는 나름대로 넓은 스펙트럼을지니고는 있지만, 프랑스와 함께 SUV/크로스오버 부문에서의역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전세계를 강타한 SUV의광풍 앞에서 고집 센 그들조차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SUV/크로스오버 모델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각양각색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이탈리아의 SUV들을 한 데 모았다.

피아트 판다 크로스4X4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지는 크로스오버 중 가장 작은 차는피아트의 A세그먼트 소형차, ‘판다(Panda)’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판다 크로스 4X4(Panda Cross4X4)다. 판다 크로스 4X4는 피아트 판다의차체를 들어 올리고 SUV의 감각으로 마무리한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세그먼트에서 흔치 않은 4륜구동 시스템 적용 차종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피아트 판다의영리한 공간 활용성과 SUV의 유용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피아트 판다 크로스 4X4는 2003년부터 생산된 2세대판다부터 시작하여 오늘날의 3세대 판다까지 이어지고 있다.

피아트 500X

피아트 500X는이탈리아 최대의 자동차기업, 피아트(FIAT)가 처음으로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소형 SUV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레트로 스타일이 돋보이는 패션카 500의 외형을 SUV의형태로 재구성한 외관 디자인을 비롯하여, 체급의 증대에 따른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필요충분한 성능의 파워트레인을지니고 있다. 또한, 피아트 특유의 가볍고 발랄한 주행감각까지갖췄다. 피아트 500X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FCA코리아를 통해 수입/판매되고 있으며, VAT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3,140~4,090만원이다.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1910년에 세워진 이탈리아의 알파로메오(Alfa Romeo)는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널리 알려진 제조사는 아니지만, 예부터 포뮬러1을 비롯한 모터스포츠 무대를 종횡무진 누벼왔던, 역사와 전통을 갖춘 기업이다. 2018년 출시될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는 알파로메오 브랜드 역사 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SUV이며, 줄리아와 함께, 알파로메오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대표할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독특한 스타일링은 물론, 예부터 성능과 감성으로 유명한 알파로메오인만큼, 포르쉐 마칸에 필적할고성능 모델인 콰드리폴리오 모델 역시 만들어진다.

마세라티 르반떼

마세라티 르반떼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100여년 역사 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SUV이며, 기블리와 함께, 마세라티의 볼륨 확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모델이다.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의 기골과 심장을 바탕으로 마세라티가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스타일링 요소를 SUV의 형태로 재구성, 마세라티가 그동안 만들어 왔던 스포츠카의 감각을경험할 수 있는 SUV로 완성되었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현재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에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가격은 1억 1,000~1억 4,600만원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람보르기니가 미군용 기동장비 사업에 도전하면서개발한 ‘LM002(치타)’ 이래 근 30여년만에 새롭게 등장하게 될 람보르기니의 SUV 모델이다.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판매 볼륨을 크게 올려 줄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특유의납작하고 날이 한 가득 서 있는 스타일링을 SUV의 체급에 녹여내고,람보르기니 최초의 트윈터보 V8 엔진과 함께, 액티브안티 롤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새로운 감각의 주행성능을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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