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17] 전기로 달리는 고카트,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
상태바
[IAA 2017] 전기로 달리는 고카트,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
  • 윤현수
  • 승인 2017.08.30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내달 17~24일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 (이하 IAA 2017)에서 순수 전기차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려는 미니의 움직임은 200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MINI E`라 이름 붙인 프로토타입 전기차를 시작으로, 미니 브랜드는 자신들의 무기인 즐거움을 전기차에도 싣고자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미니 브랜드 최초의 PHEV인 `미니 쿠퍼 S E 컨트리맨 ALL4`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금번 IAA 2017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는 가속도가 붙는 전동화 시대에서 미니가 꾸준히 발휘해온 기술력과 `미니 E`로 하여금 시작된 역사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특히 이후 출시될 미니의 전기차 모델들은 모두 ‘MINI 일렉트릭(MINI Electric)’이라는 명칭이 더해진다.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는 미니 3도어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이 스타일링했다. 실버 컬러 페인트를 칠하고, 선조인 `미니 E`와 같이 스트라이킹 옐로 컬러를 여기저기 더해 `미니 전기차`다운 아이덴티티를 이어갔다.

공기저항 감소를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은 입을 다물었고, 19인치 휠은 비대칭 디자인으로 개성을 한껏 드러낸다. 특히 이 휠의 경우 유리섬유 소재에 3D 프린터로 빚어진 것이 특징이다. 여러모로 가까운 미래를 바라본 컨셉트다.

 LED 도트 매트릭스로 그려낸 유니언잭 형상의 테일램프는 미니의 아이코닉 디자인에 정점을 찍는 부분. 배기가스를 뿜어내는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모터로 바퀴를 굴리는 덕에 범퍼 하단에 테일파이프가 없다. 그 허전함을 덜기 위해 디테일을 강조한 범퍼에 노란색 액센트 스트립을 더했다.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는 `일상에서 타는 고카트`라는 매력으로 프리미엄 미니카 시장을 점령해 온 자사의 가치를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오겠다는 의지가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꼬마 전기차는 보다 현실적인 탈바꿈을 통해 2019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