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스포츠 브랜드, ‘GR’로 대대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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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스포츠 브랜드, ‘GR’로 대대적 개편
  • 박병하
  • 승인 2017.09.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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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가 자사의 내수시장용 스포츠 라인업 ‘G's Tuned by  Toyota GAZOO Racing(이하 G’s)’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토요타 G’s는 본래 토요타의 미디어 서비스 부문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전담하는 ‘토요타 GAZOO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이하 TGR)’의 손길을 거친  특별한 모델들이다. 토요타는 스포츠 브랜드의 개편을 통해 차량 라인업 증강과 부품 사업의 확대 등으로  달리기를 통해 자동차를 즐기는 문화를 더욱 보급할 계획이다.



개편에 따라 G’s의  이름은 ‘GR’로 변경된다. 그리고 GR을 중심으로 하나의 계통을 이루는 스포츠 디비전으로 재정비된다.



토요타 스포츠 브랜드 GR의 정점에는 가장 높은 수준의 튜닝을 가한 고성능 모델군 ‘GRMN'이  자리한다. GRMN은 TGR이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경험을  반영, 최고의 성능을 지향하는 모델군이다. GRMN 모델군에  속하는 차량은 내/외장과 섀시는 물론, 파워트레인에도 대폭적인  성능 강화를 거친다. 현재까지 발매되었던 GRMN 모델은  스포츠 쿠페 86, 스포츠 세단 마크X, 소형차 비츠(Vitz) 등이 있다. GRMN 모델들은 한정수량으로만 판매된다.



GRMN의 아래로는 ‘GR’과 ‘GR 스포츠’가 각각 자리한다. 이  두 브랜드는 기존의 G’s 라인업을 좀 더 세분화한 것으로 보인다.  GR은 GRMN과 GR 스포츠 사이에 위치하며, GRMN에 근접하는 수준의 섀시 튜닝 및 내/외장 드레스업이 적용된다. 또한 일부 모델에는 동력계통에도 업그레이드가 적용된다. 기존 G’s 라인업에 비해 스포츠 주행에 대한 측면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GR 스포츠는 GR의 아래에 위치하는 등급으로, 스포츠 패키지 모델에 가깝다. GR 디비전의 모델군 중 다수를 차지하며, 부담 없이 스포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셋업을 추구한다. 기존 G’s 라인업과 가장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GR 스포츠는  해치백이나 세단 등의 승용 모델은 물론, SUV와 미니밴 모델에도 적용된다.



이 외에 GR 버전의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에 적용 가능한 GR의 각종 튜닝  부품이나 액세서리 등은 모두 GR 파츠(GR Parts)로  통합된다. 토요타는 향후 GR 파츠의 아이템을 늘려, 보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GR 모델군의 출시와 함께, 일본 각지에 GR 전용 샵 ‘GR 개러지(GR  Garage)’를 순차적으로 개설한다. GR 개러지는 ‘동네에서  가장 즐거운 자동차 샵’을 컨셉트로, 자동차 애호가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로서 기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R 개러지에는 GR 컨설턴트라는  이름의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각지의 자동차 애호가들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또한  기존에 운영하던 86 전용 샵 ‘AREA86’은 내년 3월말까지 전 지점을 폐점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GR 브랜드의  재정비를 알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난 GR 브랜드로서 1차로 투입되는 신규 차종을 발표했다. 이 날 토요타가 발표한 차종은  비츠 GR, 비츠 GR 스포츠, 프리우스 PHV(국내명 프리우스 프라임) GR 스포츠, 해리어(Harrier)  GR 스포츠, 마크X(Mark X) GR 스포츠, 복시(Voxy) GR 스포츠, 노아(Noah) GR 스포츠의 7종이다.  또한, 올 겨울에는 아쿠아(프리우스C) GR 스포츠, 프리우스 알파(국내명  프리우스V) GR 스포츠, 그리고 86 GR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봄에는 새로운 비츠 GRMN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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