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링 911, 포르쉐 '911 카레라 T'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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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링 911, 포르쉐 '911 카레라 T' 공개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7.10.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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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1968년형 911 T 모델의 순수한 계보를 잇는 신형 ‘911 카레라 T(911 Carrera T)’를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한층 가벼워진 차체와 짧게 다듬은 변속비, 그리고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록이 적용된 후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델명에 투어링(Touring)을 의미하는 “T”가 붙은 이 신형 모델에는 기존 911 카레라에는 없는 다양한 장비들이 추가되었다. PASM 스포츠 섀시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어 차체를 20mm까지 낮출 수 있으며 중량 최적화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레드 시프트 패턴이 반영된 짧아진 시프트 레버 및 스포츠-텍스(Sport-Tex) 시트가 적용된다. 또한 911 카레라에서 볼 수 없었던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911 카레라 T’ 모델은 스포츠카 성능과 경량 구조 최적화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되었다. 리어 윈도우와 리어 사이드 윈도우는 경량 글래스 만들어졌으며, 도어 트림은 오프닝 루프가 특징이다. 흡음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옵션 사양으로 지원하는 리어 시트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생략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911 카레라 T’의 공차 중량은 1,425kg로, 거의 동일한 장비를 탑재한 2인승 911 카레라 모델보다 20kg 더 가볍다.

짧아진 시프트 레버는 ‘911 카레라 T’ 모델만의 고유한 특징이며,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도 오프닝 루프와 마찬가지가로 블랙 컬러가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새롭게 추가된 T 인테리어 패키지는 레이싱 옐로우(Racing Yellow), 가드 레드(Guards Red) 또는 GT 실버(GT Silver) 컬러와의 대조를 통해 더욱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한다. T 인테리어 패키지 컬러는 안전 벨트, 헤드레스트에 각인된 911 로고, 오프닝 루프, 그리고 스포츠-텍스 시트 중앙 부분 등 다양한 인테리어 구성 요소를 통해 시각적으로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911 카레라 T는 3리터 F6 트윈터보 엔진과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기계식 디퍼렌셜 록과 개선된 기어비를 지닌 변속기, 그리고 370마력 파워의 엔진을 장착한 해당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이 4.5초에 불과하며, 시속 200km까지도 15.1초만에 도달한다. 이는 911 카레라 쿠페보다 살짝 빠른 수치다.

선택사양으로 구비된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를 탑재하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을 0.3초 앞당긴 4.2초를 기록하며,시속 200km까지는 14.5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시속은 290km.

신형 ‘911 카레라 T’는 유럽시장을 기준으로 2018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107,553 유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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