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도쿄모터쇼] 제각각의 삶을 위한 다이하츠의 제안, 'DN 컨셉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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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도쿄모터쇼] 제각각의 삶을 위한 다이하츠의 제안, 'DN 컨셉트 패밀리'
  • 윤현수
  • 승인 2017.10.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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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산하의 경소형차 전문 브랜드, 다이하츠는 2017 도쿄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자사의 다각적 비전을 품은 소형차들을 선보였다. 다이하츠가 프레스데이를 통해 선보인 `DN` 시리즈는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법한 경소형차들의 집합이었다.

DNGA (Daihatsu New Global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빚어진 다섯 차종들은 효율적인 구성과 생산을 통해 제작된 자동차들로, ‘Light you up’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기획되어 각자의 명확한 개성들을 담았다.

주홍색 페인트를 덮어 쓰고 모서리가 날카로운 ‘DN 컴파노(Compagno)’는 1960년대 일본 도로를 수 놓았던 캄파노 베를리나를 모티브로 삼아 현대화시킨 4도어 쿠페다. 다이하츠는 자그마한 크기이지만 4인승 세단의 거주성에 쿠페 특유의 스포티함까지 잡았다고 말했다.
  
제 아무리 가까운 미래를 이야기한 자동차라고 해도, 운전의 재미까지 신경 쓴 자동차이니 식상한 전기 모터 대신 내연기관이 보닛 속에서 활개 치도록 놔뒀다. 

뒤이어 소개된 `DN 프로 카고(Pro Cargo)`는 다목적 초미니 밴으로, 경차 정도의 깜찍한 박스형 바디를 활용한 자동차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여 1열 좌석 뒤편에 여러 형태의 적재 공간을 구성할 수 있어 기본적인 적재는 물론, 움직이는 미니 병원이나 이동식 빵집, 택배 차량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능 비즈니스 자동차다.  

또한 이 컨셉트카의 ‘컨셉트’에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1950년대, 일본 도로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던 삼륜차, `미제트`의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것이다.

`DN U 스페이스‘라 이름 붙여진 세번째 쇼카는 일본 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던 박스형 경차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측면에선 위의 프로 카고와 동일한 맥락으로 볼 수 있지만, U 스페이스 모델은 거주성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접기 쉬운 시트와 널찍이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자동차 속으로 드나들기 쉬운 것은 물론, 승차 공간이 적재 공간으로 쉽게 변하여 물건의 적재를 매우 쉽게 할 수 있다. 다이하츠에 따르면, 다분히 ‘엄마의 즐거운 쇼핑을 위한 자동차’란다.

1500cc 엔진을 탑재하고 날카로운 생김새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 소형 미니밴은 ‘DN 멀티식스(Multisix)`라 이름 붙여졌다. 이름에 숫자 6이 들어가는 이유는 6기통 엔진을 품어서도 아니고 6단 변속기를 사용해서도 아니다.
  
6개의 시트, 즉 6인승 차량임을 이야기하는 이 차량은 역시 자그마한 소형 크로스오버 차체로 최대한 많은 인원들의 승차를 가능케 하려는 다이하츠의 별난 움직임이다. 2열은 독립식 구성을 통해 워크 스루를 구현했고, 3열 시트도 구성하여 왜소한 몸집임에도 6명을 태울 수 있는 넓은 품을 지녔다.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으로 높은 유틸리티를 자랑하는 것도 덤.

DN 패밀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DN 트렉 (TREC)으로 ‘만인을 만족시키는 소형 SUV’가 주요 컨셉트다. 적당히 예쁘장한 생김새에 체구는 작지만 뛰어난 패키징으로 만들어내는 쓸만한 거주성, SUV 특유의 실용성과 제법 훌륭한 험로 주파력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로 많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기본이 되는 1.2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높은 연료효율성과 함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하고, 활기찬 드라이빙을 원하는 소비자는 1리터 터보 엔진을 선택하도록 하여 운전의 즐거움을 전한다.

다이하츠는 최신 기술을 차급에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토요타의 TNGA에 대응하는 DNGA의 적용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나 EV 파워트레인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라 전했다. 그 뿐 아니라, 보행자까지 인식하는 긴급제동시스템을 도입하여 능동적 안전성 확보에도 힘을 기울여 신기술의 대중화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다자녀 가족을 위한 멀티식스, 드라이빙의 낭만을 간직한 중장년에게 바치는 컴파노, 열정넘치는 개인 사업자를 위한 프로 카고, 바쁜 초보 엄마들을 위한 U 스페이스 등, 다이하츠는 이렇게 소비자들이 걷고 있는 모든 여러 가지 삶에 따른 적절한 '도우미'로서 DN 패밀리를 소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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