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진 매력, 렉서스 `뉴 NX `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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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해진 매력, 렉서스 `뉴 NX ` 출시
  • 윤현수
  • 승인 2017.11.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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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코리아는 14일, 자사의 컴팩트 크로스오버, `N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신형 NX는 스핀들 그릴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을 더욱 세련되게 다듬었다. 또한 편의장비를 개선하여 상품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스핀들 그릴을 강조하며 아이덴티티를 확연히 드러냈던 기존 NX 디자인 틀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럼에도 스핀들 그릴의 디테일을 조금 더 날카롭게 다듬고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 내부 디테일과 범퍼 디자인을 변경하며 한층 성숙해진 이미지를 형성했다.

여기에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기존 7인치에서 10.3인치까지 키워 시인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멀티미디어 사용 환경을 개선하였다. 아울러 기존의 리모트 터치 패드 프레임을 걷어내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2열 승객을 위해 마련한 3단계 조절 열선 시트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14 스피커 마크레빈슨 오디오 등을 적용하여 보다 쾌적한 승차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명명체계의 변경이다. 기존에 렉서스는 자사의 2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200t`라고 명명했으나, 개선된 명명체계에 따라 NX300과 같이 `300` 네이밍으로 통일하여 보다 파악하기 쉬운 간결한 명명체계를 형성하려 했다.

이름을 바꾼 `NX300`에 장착된 2리터 터보 엔진은 종전과 성능이 동일하다. 최고출력 238마력에 최대토크 35.7kgm을 내뿜는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 AWD 시스템과 맞물려 제법 역동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NX300h에 장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이전과 동일한 성능을 낸다. (시스템 출력 199마력)

신형 NX에는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나 후측방 경고 시스템, 와이드 백 뷰 후방 카메라와 같은 운전자 보조 장비들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했다. 특히 렉서스 최초로 탑재된 '와이드 백 뷰'의 경우 후진 시 더욱 넓은 후방시야를 제공하여 운전자의 안전한 주차를 가능케 한다.

소비자 가격은 NX300h가 5,720~6,440만원으로 구성되며, NX300(가솔린 터보)는 슈프림 / F스포트 / 이그제큐티브 트림이 각각 5,670 / 6,270 / 6,370만원으로, 종전보다 트림별로 140~160만원씩 인상되었다.

렉서스 코리아 측은 월간 판매 대수를 200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량의 8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리미엄 컴팩트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NX를 내세운 렉서스는 제법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리프트를 이룬 NX와 더불어 최근 세대변경을 이루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3세대 BMW X3와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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