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달 출격을 예정한 싼타페 후속 모델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코드네임 'TM'으로 개발된 신형 싼타페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중심으로 주간 주행등과 전조등이 분리된 스타일의 전면부 디자인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렌더링 특유의 과장된 비례 덕에 날렵한 이미지가 깃들어있으나, 실제 스파이샷을 통해 본 TM은 날렵하기 보단 육중한 스타일을 자랑했다.
측면부와 후면부가 그려진 해당 이미지도 어느정도 이를 감안해서 봐야한다. 4세대 싼타페는 4.8미터 급으로 사이즈를 크게 키우며 선대 모델의 날카로운 스타일의 테일램프와 범퍼 디자인을 물려받았다.
아울러 현대차 측은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함과 동시에 출시 이전 각종 차량 정보 및 사양들을 공개했다. 신형 모델의 경우 A필러를 가늘게 다듬고 벨트라인을 낮춰 운전 시야를 넓혔다고 한다. 또한 길어진 차축과 차체를 통해 2열 레그룸을 클래스 최고 수준으로 넓혔고, 3열 시트까지 품어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를 통해 강조하는 것은 '캄 테크(Calm-Tech)다. '캄 테크'란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센서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자연스럽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인간 배려 기술'로, 쉽게 말해 탑승자에게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첨단 기술을 통해 편의성을 안겨주는 개념이다.
지난 주, 티저 이미지와 함께 공개했던 신기술들이 바로 이 '캄 테크' 개념의 일부분이라는 이야기다.
신형 싼타페는 최신예 현대차 디자인과 안전장비를 품과 싼타페와 같이 몸집을 비대하게 키워 중형 SUV 시장을 공략할 예정. 2년 연속으로 빼앗긴 중형 SUV 왕좌를 탈환해야 하는 것이 싼타페의 임무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7일부터 신형 싼타페의 사전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