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스카니아'의 세 가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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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스카니아'의 세 가지 전략
  • 윤현수
  • 승인 2018.02.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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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상용차 전문 제조사, 스카니아의 한국 법인 '스카니아 코리아가 자사의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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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니아 글로벌 부회장들의 방문과 함께 이뤄진 브랜드 최초의 한국 기자 간담회는 지난 10일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올 뉴 스카니아' 런칭과 더불어 한국 시장의 위상을 인식할 수 있는 자리였다.

스웨덴 본사로부터 한국 땅을 밟은 크리스티앙 레빈(Christian Levin)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과 마티아스 칼바움(Mathias Carlbaum)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은 자사의 비전과 더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우선 크리스티앙 레빈(Christian Levin) 부회장은 “스카니아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운송’ 분야의 리더로서 계속 변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지속 가능성을 실현할 주요 전략 세 가지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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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에너지 효율성의 상승으로, 스카니아는 꾸준한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 소비율을 낮춰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용차 자체의 효율성 향상 뿐만 아니라, 자사의 서비스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것 역시 총체적인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대체연료와 전동화다. 자사의 모델들 대부분에 쓰이는 디젤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에 대해 꾸준히 고려해 온 스카니아는 대체 연료를 사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시험해왔다. 가령 천연가스나 바이오 디젤, 에탄올 등으로 연료를 대체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20%에서 최대 92%까지 줄일 수 있었다는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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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아 측은 아울러 순수 전기차 제품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다, 실제 상용화를 거칠 수 있을 만큼의 기술도 이미 완성되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기술과는 별개로 국가별 제도와 더불어 인증 문제가 전동화 차량의 빠른 투입을 지연시키는 요소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실제로 스키나이는 2016년, 스웨덴 예블레 지역에 설치된 세계 최초의 '전기 고속도로' 및 전기 트럭을 선보였다. 전기 고속도로를 달릴 땐 해당 장치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통해 달리며, 그 외의 도로를 달릴 땐 내연기관으로 주행하는 식의 효율성 상승을 위한 특별한 시스템이다. 참고로 해당 솔루션은 에너지 소비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하고 안전한 운송' (Smart and Safe Transportation)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이는 미래 자동차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연결성'이 핵심이다. 2011년부터 스카니아가 자사의 모든 차량에 장착해 온 '커뮤니케이터 (Communication Device)'는 전세계 31만대 스카니아 자동차를 연결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낭비요소를 최소화하여 운송 흐름을 최적화 시킨다.

한국 시장에 판매되는 모델들 역시 '커뮤니케이터'를 장착하고 있으나, 인증 문제가 남아 있어 실질적인 데이터 수집을 하고 있지 못하다. 다만 스카니아 측은 정부와 꾸준한 협의를 이뤄 올해 안으로 한국 시장 모델도 해당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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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스카니아는 세계 최초로 스카니아만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완전한 트럭 플래투닝(Platooning, 군집주행)을 선보였다. 현재 스카니아는 싱가폴에서 트럭 플래투닝을 통해 물류터미널간 화물을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는 물류가 집중되는 항만 지역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솔루션으로, 엄청난 물류량으로 인한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주 목적이다.

한편, 스카니아의 두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까다로운 주행 환경과 더불어 요구 조건이 많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충족시켜야할 부분이 많기에 한국 시장의 특성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여타 국가들 어디에서든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며 한국 시장의 위상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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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스카니아에게 있어 한국 시장은 볼륨 측면에서도 얼마 전까지 아시아 최고 시장이었다. 최근 중국 판매량이 한국을 넘어서며 볼륨 1위 타이틀은 넘겨주었으나 앞서 언급했던 기술 개발 측면에서 한국 시장이 여전히 중요도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 취급되고 있다.

한편 스카니아는 자사 고객들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서비스에도 무던히 힘쓰고 있다. 3년 무제한 km 동력전달계통 보증 프로그램 및 스카니아 어시스턴스 프로그램, 24시간 콜센터, 예약 정비 시스템 등 다양한 고객케어를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3월 완공을 앞둔 동탄 서비스 센터와 더불어 2023년까지 서비스 센터를 지속적으로 더해 총 30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그들의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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