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순수 전기차 'I-페이스'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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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순수 전기차 'I-페이스' 세계 최초 공개
  • 윤현수
  • 승인 2018.03.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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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재규어가 자사의 순수 전기차 모델 'I-PACE (아이 페이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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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CE는 두 개의 전기모터로 자아내는 400마력의 최고출력과, 71.0Kg.m의 최대토크를 네 바퀴로 전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여기에 WLTP 기준 480km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차세대 AI 기술 등을 품어 프리미엄 전기차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I-PACE는 재규어 C-X75 슈퍼카의 쿠페형 실루엣과 함께 짧고 낮은 본넷, 공기역학적인 루프 디자인과 곡선형태의 후방 스크린을 갖추었다. 실내 공간을 다른 모델보다 전면부에 설계하는 캡 포워드(cab-forward) 디자인을 적용해 각진 뒷모습과 대조되며, 항력 계수를 0.29Cd로 낮춰준다.

 또한 냉각과 에어로다이나믹스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위해 냉각이 필요할 경우 그릴에 있는 액티브 베인(Vane)이 열리고, 일체형 본넷을 통과하도록 공기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없을 시에는 닫혀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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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CE에 탑재된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는 8년 또는 16만km의 보증이 적용되며, 50kW DC 충전기 사용 시 90분 만에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80% 충전)

또한 재규어 I-PACE의 스마트 주행거리 최적화 기술 제품군에는 배터리 사전 조절 시스템이 장착돼 I-PACE를 충전 플러그에 꽂으면 자동으로 배터리의 온도를 조절하여 주행 범위를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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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력, 그리고 가속이 시작되는 순간과 동시에 최대토크가 터져나오는 특성 덕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불과 4.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러한 전기차 특유의 파워트레인 퍼포먼스 뿐이 아니라, I-PACE는 특수 제작된 EV 알루미늄 구조로 빚어져 높은 차체 강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재규어가 자랑하는 앞 더블 위시본, 뒤 인테그럴 링크 서스펜션 튜닝은 활달한 몸놀림을 전달한 예정.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배터리가 낮게 깔리는 전기차 특성 덕에 I-PACE는 F-PACE보다 무게 중심이 130mm낮고, 전후 무게배분도 50:50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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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인 I-PACE 실내공간은 캡 포워드 디자인과 EV 파워트레인 덕분에 대형 SUV와 견주어도 손색 없는 공간을 선보인다. 뒷좌석의 레그룸은 890mm이고, 변속기가 사라진 센터터널에 10.5리터의 유용한 적재 공간이 마련됐다. 뒷좌석 아래에는 태블릿과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트렁크 용량은 656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을 시 최대 1,453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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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I-PACE에는 랜드로버에 선 적용되었던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도입된다. 복합 터치스크린, 정전식 센서와 신체적 접촉 컨트롤을 활용하는 터치 프로 듀오 시스템은 직관적인 사용성이 최대 특징이다.

재규어 I-PACE는 곧 개막을 앞둔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실물이 공개되며, 한국 시장에서 4월 공개를 예정 중이다. 사전계약도 진행 중에 있다. 국내에서 가격대는 1억 1천만 원~1억 2천만 원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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