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타겟은 BMW? 연이은 배출가스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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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겟은 BMW? 연이은 배출가스 조작 의혹
  • 윤현수
  • 승인 2018.04.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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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 파문은 어디까지 이어지는가? 해당 사건 발발 이후 대륙을 불문하고 디젤 엔진 배출가스 조작 이슈 파문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BMW가 독일 현지와 미국에서 연달아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으며 업계를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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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독일 검찰은 뮌헨 소재의 BMW 본사 및 오스트리아 엔진 공장을 수색했다. 일부 디젤차 모델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는 혐의였다. 750xd, M550d 1만 1천 대가량의 테스트 과정에서 이와 같은 혐의가 적발되었는데, 이에 BMW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실수로 설치되었다"고 언급하며 고의적인 행위가 결코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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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지난 27일에는 로이터 통신이 2009년도에서 2011년도에 생산된 X5와 335d가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있다며 미국 뉴저지 주의 운전자들이 BMW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자동차에 폭스바겐이 사용했던 것과 유사한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있다고 주장하며 배출가스 기준보다 27배나 많은 유해가스를 배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W는 이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자사의 모든 제품에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지 않았으며, 각국의 모든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연이은 배출가스 조작 의혹은 비교적 잠잠했던 BMW 디젤 엔진에 대한 신뢰도 문제에 제법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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