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더 비틀 2.0 TDI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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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더 비틀 2.0 TDI 프리뷰
  • 모토야
  • 승인 201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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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은 193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225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거뒀다. 단일 세대만 놓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다. 지역을 나눌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폭스바겐의 역사를 장식했다.

1998년에서야 후계차가 등장했다. 국내에도 정식 수입돼 인기를 끈 ‘뉴 비틀’이다. 독특한 감각을 살려 면을 둥글린 디자인은 여성스러웠다. 핸들 옆에 꽃병까지 달아 여심을 공략했다. 귀여운 디자인을 내세워 여대생들의 드림 카로 자리매김했다. 그 때문에 남성이 뉴 비틀을 택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폭스바겐 또한 알고 있었을 것이다. 3세대 비틀인 ‘더 비틀’을 내놓으며 역동적인 성향을 강조한 이유다. 더 비틀은 오리지널 비틀의 디자인 감각을 살려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폭은 1810mm로 2세대 모델인 뉴 비틀에 비해 90mm 늘었고, 높이는 1485mm로 15mm 낮아졌다. 길이는 4280mm로 150mm 늘어났다. 그만큼 비율이 달라졌다. 비슷한 스타일을 적용해도 색다르게 보이는 이유다. 

헤드램프는 바이제논(HID)을 사용한다. 주간주행등으로는 15개 LED를 달아 멋을 냈다. 전면 범퍼 아래 에어덕트는 검은색으로 칠해 강조했고, 크롬으로 선을 그어 강조했다. 이외에도 검은색 도어 미러, 다크레드 색의 리어램프와 투톤 리어 스포일러 등 곳곳에 시선을 끄는 요소를 더했다.


차체를 바꾸며 실내 공간도 제법 여유로워졌다. 루프라인이 길어져 뒷좌석 헤드룸이 10mm 정도 늘어났다. 레그룸은 797mm로 뒷좌석에 성인을 태워도 여유 있는 정도다. 실내 분위기도 바뀌었다. 대시보드는 카본 룩으로 치장했다. 곳곳에 검은색 패널과 크롬을 달아 포인트를 더했다. 글러브 박스도 오리지널 비틀에서 따온 디자인이다.

뉴 비틀에 달렸던 여성스러움의 상징, 꽃병은 자취를 감췄다. 대신 가죽 스포츠 시트를 달고 대시보드 위에 보조 계기판을 달아 스포츠카 느낌을 부채질한다. 보조 계기판은 왼쪽부터 오일온 게이지, 크로노미터 시계, 부스트 게이지를 달았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L 터보 디젤이다. 변속기는 6단 자동 듀얼클러치(DSG)를 맞물려 앞바퀴를 굴린다. 최고 출력은 140마력(4,200rpm)이며, 최대토크는 32.6kg.m (1,750~2,500rp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9.5초에 가속한다.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195km에 묶었다. 공인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5.4km/L다.

폭스바겐 비틀 2.0 TDI의 가격은 36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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