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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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최초 공개
  • 윤현수
  • 승인 2018.05.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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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법인은 23일,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금번에 공개된 본 모델은 유럽형 모델로이나, 연내 한국 시장 출시를 예정한 내수용 모델의 스타일링 변화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모델은 올해 3분기 내에 유럽 시장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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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는 신차효과 및 모델 주기의 자극을 주는 만큼 16년 대비 다소 하락한 연간 판매량을 다시금 끌어올릴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기아차가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부분변경을 거친 스포티지는 종전과 유사한 디자인 레이아웃을 갖췄다. 가령 전면부 높이 위치한 헤드램프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안개등 부위의 위치를 크게 변경시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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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헤드램프 내부 디테일을 씨드나 K3와 같이 'X'자 형태로 변경하여 신선함을 더했으며, 범퍼 스타일과 안개등 디자인을 변경하여 분위기를 일신했다. 이외에도 후방리플렉터 및 방향지시등 위치와 디자인을 변경하고 테일램프 디테일을 다듬었다. 모델 체인지 이후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모델로서, 전반적으로 파격적인 변화보단 안정적인 변화를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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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언뜻보면 이전과 차이가 없다고 느낄 수 있으나, 돋보기를 들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세한 변화가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가령 스티어링 휠은 스포크 디자인을 바꾸며 비교적 중후한 스타일로 변모했다. 또한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에어벤트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살짝 매만져 깔끔한 인상을 더하려 했다.

한편, 현재 기아차 유럽 법인이 보여주는 괄목할 성장세에는 스포티지가 막대한 역할을 했다. 20년 전 8500대 가량에 불과했던 스포티지의 연간 유럽 판매량은 2017년 13만대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기아차 유럽 법인 전체 판매량 중 28.1%에 달하는 수치다. 모델 하나의 영향력이 상당히 거세게 작용하고 있음을 이야기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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