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로 변모한 4도어 쿠페의 원류, 메르세데스-벤츠 'CL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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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로 변모한 4도어 쿠페의 원류, 메르세데스-벤츠 'CLS' 출시
  • 윤현수
  • 승인 2018.06.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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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8일, 자사의 스타일 아이콘 'CLS'의 3세대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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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S는 프리미엄 브랜드는 물론 대중 브랜드마저 사로잡으며 한때 브랜드 고저를 막론한 4도어 쿠페 열풍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현재 '스타일리시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아테온의 선대 모델, '파사트 CC'가 바로 CLS의 영향을 듬뿍 받은 모델이다.

대중에게 2003년 처음 선보인 초대 CLS 이후, 15년 세월이 지나오며 두 번의 탈바꿈을 이어왔다. 2세대 CLS는 역시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의 패밀리룩을 입은 채 당당히 등장했고, 슈팅 브레이크 모델과 AMG 모델과 같은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다채로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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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년 만에 세대교체를 이룬 CLS는 지난해 11월 개막한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신형 CLS는 모델 고유의 우아한 실루엣과 최신예 메르세데스-벤츠 패밀리룩 적용으로 'Sensual Purity(감각적 순수미)'라는 당사의 디자인 철학을 충실히 담아냈다. 예컨대, 절제된 선을 사용하면서도 각 부분의 윤곽은 더욱 뚜렷하게 변모한 것이 바로 그 철학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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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감각적으로 변모한 인테리어는 E클래스를 기반으로 한다. 재밌는 것은 송풍구에도 '앰비언트 라이팅'이 적용된 것인데, 공조장치 온도에 따라 송풍구 내부에 있는 조명 색상이 변화한다. 설정 온도에 따라 색상 표현으로 직관성 높은 면모를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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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내부에서 주목할 것은 대략 16년까지 이어온 CLS 역사상 최초로 5인승 설계를 기본으로 했다는 것이다. 3세대 CLS에는 모델 고유의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트렁크는 최대 520리터의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등받이도 40 : 20 : 40 비율로 폴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실용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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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세대 CLS는 최신 모델, 거기에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 바로 하위에 위치하는 모델인 만큼,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가령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차선이탈 방지 어시스트, 주의 어시스트, 속도제한 어시스트, 프리-세이프와 같은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품는다.

여기에 프리-세이프에는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스피커를 통해 고주파 음을 내어 충돌 시 발생하는 높은 음압으로 인한 청각의 손실을 최소화해주는 프리-세이프® 사운드(PRE-SAFE® Sound)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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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CLS에는 다임러가 개발한 완전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이 주력 파워트레인으로 장착된다. 우선 CLS 400 d 모델에 장착되는 3리터 디젤 엔진은 캠트로닉 가변 밸브-리프트 컨트롤(CAMTRONIC variable valve-lift control)이 최초로 적용되고, 알루미늄 엔진 블록과 실린더 벽의 나노슬라이드(NANOSLIDE®) 코팅 등과 같은 기술도 적용되어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40마력, 71.4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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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르세데스-AMG 측에서 개발한 'CLS 53'이 모델 역사상 최초로 합류한다. 해당 모델은 AMG GT 4도어 모델의 등장으로 사라진 CLS 63 AMG의 빈자리를 메우는 모델로,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EQ 부스트라 명명된 전기 모터 및 48V 통합 발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EQ 부스트 시스템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 동력(출력 22마력 / 토크 25.5kg.m)을 더하는 것은 물론, 통합 발전기가 각 전자 장비들의 부하를 줄여주고 회생 원리 적용으로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6기통 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435마력 / 최대토크  53.0kg.m의 퍼포먼스를 자아내도록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00 d 4매틱 및 400d 4매틱 AMG 라인 모델을 3분기 내로 선 출시하며, 가격은  각 9천9백9십만 원, 1억 9백만 원으로 구성했다. 또한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모델을 포함한 추가 라인업은 향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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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신형 CLS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가 CLS 판매 제2위 국가임을 강조했다. 이 통계는 X6와 GLE 쿠페 등이 불티나게 팔리는 독특한 한국 수입차 시장의 특성을 함께 대변하는 부분으로,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시장 볼륨을 감안하면 CLS의 판매량은 가히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CLS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는 소리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제품 전략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제품이라는 이야기로도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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