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신차품질조사 TOP3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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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신차품질조사 TOP3 석권
  • 윤현수
  • 승인 2018.06.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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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Power가 발표하는 '2018 신차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 이하 2018 IQS)’에서 산하 브랜드 모두를 정상에 올려세우는 쾌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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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룹 내 프리미엄 시장에 포지셔닝한 '제네시스'는 13개 프리미엄 브랜드가 모인 해당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러면서 대중 브랜드까지 모두 포함한 종합 부문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신차품질 측면에서 최고 수준이 이르렀음을 알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해당 조사에서 68점을 기록했고, G90 (국내명 EQ900)이 대형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Segment Winner'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베스트 프리미엄 브랜드' 선정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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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는 2016년 8월 미국 시장에 독립 브랜드로 진출한 이후 2년 만에 거둔 쾌거로, 아시아 및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가 양분해오던 세그먼트를 향한 제네시스의 강렬한 외침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통해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중차 브랜드인 기아차와 현대차도 나란히 일반 브랜드 부문 1-2위를 기록하며 현대차 그룹은 종합 1-2-3위를 기록했다. 우선 기아차는 72점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4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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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쏘렌토와 리오가 각 차급별 최우수 품질(Highest Ranked) 모델로 선정되었으며 세도나(국내명 카니발), 스포티지, 옵티마(국내명 K5), 포르테(국내명 K3) 등이 차급별 Top 3 Models에 선정되었다.

또한 현대차도 지난해 IQS 일반 브랜드 부문 4위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신차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현대차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SUV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투싼은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Highest Ranked' 모델에 선정되었고, 싼타페도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Top3 모델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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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 52공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품질 공장상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당 수상 내역은 아태 지역 33개 공장 중 고장 품질 3위를 기록한 결과로, 현대차 공장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로 나타낸 결과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특히 현대차그룹 입장에서 괄목할 만한 것은, 신차 품질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꾸준히 지적받아왔던 내구 품질 측면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에 발표되었던 2018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19개 일반 브랜드 중 기아차와 현대차가 나란히 2위 - 3위를 기록했기 때문. 이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수십 년간 품질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오던 현대차의 고민의 말끔히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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