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마저? 배출가스 조작 적발된 '오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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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마저? 배출가스 조작 적발된 '오펠'
  • 윤현수
  • 승인 2018.07.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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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디젤은 결국 환영에 불과한 것이었을까. 폭스바겐을 시작으로 불거졌던 디젤 게이트의 여파가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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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폭스바겐 그룹뿐만이 아닌 FCA, BMW, 다임러 등 초대형 글로벌 기업들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사용 여부가 끊이지 않고 적발되며 디젤 엔진의 신뢰도를 꾸준히 깎아먹고 있는 와중이다.

얼마 전, 독일 교통부는 이에 관련된 또 하나의 사실을 발표했다. KBA(Kraftfahrt-Bundesamt, 독일 연방자동차청)가 오펠 브랜드의 3개 모델에 배출가스 조작 기술을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는 것. 이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이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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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가 배출가스 조작 증거를 포착한 모델은 소형 컨버터블 모델인 '카스카다'와 플래그십 세단인 '인시그니아, 미니밴 '자피라' 세 종으로, 대략 6만 대가량에 해당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독일 언론들은 지난 15일, KBA 측에서 배출가스 조작 여부에 대한 증거를 토대로 오펠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독일 교통부는 이러한 보도를 인정했다. 다만 교통부 측은 조사 결과가 도출되기 전까지는 오펠의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확실시할 수 없다고 언급하였다.

Opel-Cascada-2013-1600-07.jpg

한편, 오펠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오펠은 현재 PSA 품에 안기며 제2의 찬란한 시작을 꿈꾸고 있는 와중, 그러나 이번 조작 의혹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오펠은 M&A 이후 최대의 고비를 맞을 위기에 처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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