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쿠페형 크로스오버 '아르카나'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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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쿠페형 크로스오버 '아르카나' 최초 공개
  • 윤현수
  • 승인 2018.08.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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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스파이샷을 통해 기대감을 부풀렸던 르노제 쿠페 스타일 크로스오버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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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현재 자신들의 주가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러시아에서 '아르카나' 컨셉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르카나 컨셉트는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시장에 속하는 모델로, 르노 크로스오버 포트폴리오에서 캡처와 카자르 사이에 위치한다.

아르카나라는 이름은 '비밀'을 뜻하는 라틴어 'arcanum'에서 유래된 것으로, 르노는 아르카나의 차명에 미스테리나 매력, 개척 정신과 같은 추상적 개념들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의 말마따나, 아르카나는 당사 모델 중 가장 관능적인 조형미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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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려한 스타일링은 누가 봐도 르노 특제 스타일이다. 탈리스만, 꼴레오스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최신예 르노 디자인을 늘씬한 쿠페형 크로스오버 바디에 담아냈다. 르노의 디자인 수장 '로렌 반 덴 애커'에 따르면, 아르카나는 세단의 우아함과 SUV의 터프함을 동시에 품은 제품이라고 한다.

풀 LED 헤드램프와 로장쥬 엠블럼을 중심으로 펼쳐낸 화려한 그래픽의 그릴로 형성한 전면부는 여전히 호감을 전하는 스타일. 또한 2열 머리 공간이 줄어드는 통에 루프라인은 완만하게 빚어졌고, 트렁크 리드는 바짝 솟아 여느 쿠페 스타일 SUV 못지않은 섹시함을 자아낸다. 

사실 현재 아르카나의 모습은 고스란히 양산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모양새지만, 아직은 르노가 '컨셉트'라 명명한 만큼 테일램프 그래픽이나 각종 디테일 부분은 양산이 이뤄지며 수정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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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파워트레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르노는 늘씬한 도심형 스타일과는 달리 사륜구동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당사는 아르카나의 양산 모델이 전 지형에 대응하는 다재다능함도 갖출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아르카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가며, 이후 여타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 프랑스 르노 디자인 센터에서 빚어진 녀석이지만, 유럽 시판은 계획이 없다고 한다. 르노는 유럽 소비자들이 쿠페형 크로스오버에 큰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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