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비수기, 쌍용차 살린 렉스턴 브랜드
상태바
연이은 비수기, 쌍용차 살린 렉스턴 브랜드
  • 윤현수
  • 승인 2018.09.27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는 지난 8월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9,055대를 판매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중 가장 치열한 3위 싸움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가져가는 데에 성공했다.

다운로드_(1).jpg

이는 지난 7월 대비 7.8% 하락한 실적이지만, 시기상 휴가철이 끼어있는 전통적인 시장 비수기였음을 감안하면 제법 선방한 셈이다. 여기에는 렉스턴 스포츠의 꾸준한 판매 호조와 더불어 티볼리 브랜드의 실적 회복이 주효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6-7월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월간 판매 4천 대를 넘기진 못했으나, 3,412대를 기록하며 제법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티볼리 (에어 포함)는 3,771대가 판매되며 지난달보다 3.8% 향상된 실적을 보였다.

다운로드.jpg

더군다나 이번 실적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7% 향상된 것으로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의 신차효과가 꾸준히 발휘되고 있음을 이야기하는 대목이다. 특히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 와중이다.

한편, 쌍용차는 수출 확대에도 적극적인 형세를 취하고 있다. 비록 지난 8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1.8% 감소를 기록했으나,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로 구성된 새로운 렉스턴 브랜드를 앞세워 하반기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image_3872402751535527122937.jpg

렉스턴 패밀리는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쌍용차의 해외 시장 개척에서도 주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쌍용차는 영국과 독일을 기점으로 한 유럽 시장은 물론, 칠레와 에콰도르와 같은 중남미 시장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해외 시장에서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 영역 확장의 주인공들이 바로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 제품들이다.

한편, 쌍용차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3월 렉스턴 스포츠를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최초로 공개한 이후, 6월과 7월에 각각 독일과 영국에서 '무쏘(MUSSO)'라 새로이 이름 붙여 본격적으로 런칭했다. 또한 9월부터는 중남미 지역에도 본격적으로 해당 제품을 선보여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와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