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파리모터쇼] 푸조의 과거와 미래를 담다, 'e-레전드' 컨셉트
상태바
[2018 파리모터쇼] 푸조의 과거와 미래를 담다, 'e-레전드' 컨셉트
  • 윤현수
  • 승인 2018.09.28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푸조가 2018 파리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 2018) 무대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할 신차들을 선공개했다.

Peugeot-e-Legend_Concept-2018-1600-01.jpg

푸조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본격화한 'e-레전드' 컨셉트 모델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해당 제품은 미래 자동차의 화두들을 담아낸 것을 내세우지만 레트로스펙트를 진하게 풍기는 독특한 외관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Peugeot-e-Legend_Concept-2018-1600-07.jpg

Peugeot-e-Legend_Concept-2018-1600-0d.jpg

과거의 향취를 그득히 머금은 이 디자인은 1970년대 자동차 역사를 수놓았던 504 쿠페의 스타일링을 계승한 것이다. 언뜻 흘겨보기만 해도 각 요소들의 비율이 클래식하다는 걸 금세 알 수 있다. 우선 길게 뻗어있는 보닛과 짤막한 꽁무니는 전형적인 스포츠 쿠페의 비례로, 명확하게 세 박스로 나뉜 각진 차체가 정겹다.

거기에  네 덩이로 구분된 헤드램프는 그 시절의 눈망울을 표현한다. 6~70년대로 회귀한 듯한 엠블럼 스타일도 주목할 부분. 그러면서도 미래를 향한 컨셉트 모델답게 휠 디자인이나 각종 디테일들은 세련되고 미래적으로 담아 그야말로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완성시킨다.

Peugeot-e-Legend_Concept-2018-1600-23.jpg

다운로드 (2).jpg

다분히 미래적인 인테리어에는 갖가지 크기의 터치 지원 모니터를 장착시켜 디지털 그래픽을 중심으로 실내를 구성했다. 우선 대시보드에는 무려 49인치 대형 스크린이 탑재되었고, 선바이저에는 12인치 스크린이 위치한다. 그리고 센터콘솔에는 6인치 터치스크린을 부착하여 직관적인 터치 조작 및 음성인식 조작을 통해 각종 멀티미디어 환경 조성과 더불어 자율주행 모드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서 클래식한 우드 트림을 센터콘솔과 스티어링 휠에 발랐고, 시트 및 플로어를 실크 벨벳으로 감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Peugeot-e-Legend_Concept-2018-1600-09.jpg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차량답게 e-레전드 컨셉트는 오직 전력으로만 움직인다. 차체에는 100kWh 배터리를 품어 최고출력 456마력(340Kw)에 최대토크 81.6kg.m의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e-레전드 컨셉트는 이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4초도 걸리지 않는 데다, 최고시속도 220km까지 뻗는 고성능 전기 쿠페다. 

뿐만 아니라 WLTP 기준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풍부한 폐활량도 뚜렷한 장점, 고속 충전 모드를 지원해서 2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푸조 측은 e-레전드에서 보여준 기술적 완성도를 2025년까지 구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eugeot-e-Legend_Concept-2018-1600-13.jpg

한편, 푸조는 2018 파리모터쇼 무대를 통해 푸조 508 SW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하이브리드4도 공개하며 근미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