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기차 맞대결 다니고 vs 트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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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 맞대결 다니고 vs 트위지
  • 이창호
  • 승인 2018.10.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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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2010년대부터 1인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기에 최근 대두된 공유경제의 개념에서 비롯된 카셰어링 서비스나 렌트카를 이용하는 젊은 층이 많아졌다. 이런 사회적인 상황은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의 증가세와 더불어 도심 운행에 역점을 둔 초소형 자동차들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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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르노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트위지 ZE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트위지는 르노의 과감한 투자와 결단력으로 3년만에 2012년 3월 프랑스에서 출시된다. 한달 뒤에는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트위지를 출시했다. 그리고 트위지는 2012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PEV (Plug-in electric vehicle)가 되었다. 2015년 4월에는 전세계 판매량 15,000대를 달성했고 2016년까지 총 판매량은 약 1만 9천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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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지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7마력, 최대토크 5.8kg.m의 성능을 내며 6.1kWh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다. 전기차의 필수 소양인 회생제동시스템을 달아 효율성을 높였다. 최고속도는 80km/h이며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방식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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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안전을 위해 Z.E 보이스라는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을 달았고 디스크 브레이크, 운전석 에어백, 안전벨트까지 장착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5km이며 일반적인 가정용 220V 콘센트에서도 충전 가능하다. 공차중량은 475kg으로 경차인 모닝 터보의 절반에 해당하는 몸무게를 지니고 있다. 국내에 팔리고 있는 트림은 2가지 2명의 사람이 탑승가능한 인텐스(Intens), 짐만 싣고다니는 카고(Cargo)만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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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국내기업들도 전기차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설립된 대창모터스는 한국야쿠르트 사원들의 발이 되어 준 전동카트를 개발했다. 다니고는 배터리를 제외한 공차중량은 430kg다. 브레이크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용했다. 최고출력은 20마력, 최대토크는 10.7kg.m를 발휘하여 트위지 대비 최고출력은 3마력, 최대토크는 4.9kg.m이 더 강하다. 배터리용량은 6.6kWh로 이 역시 트위지를 조금 앞선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00km이다. 트위지와 마찬가지로 가정용 220V 일반 콘센트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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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니고는 트위지에 비해 편의사양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르노 트위지는 지붕과 문이 달린 이륜차에 가까운 컨셉트로 만들어져 창 등의 구조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공조장치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주행풍을 막기 위해서는 별도의 착탈식 창을 설치해야 한다. 반면 다니고는 기본적으로 차내가 밀폐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자동차와 유사한 형태의 도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파워윈도우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공조장치까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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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모터스 다니고의 가격은 1490만원이다. 여기에 전기차 대상으로 지급되는 정부 보조금 450만원과 최저 20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에 달하는 지자체 보조금을 받게 되면 가격은 더욱 내려간다. 이를 통해 다니고는 최저 5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르노 트위지의 가격은 1500만원이며 전술한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을 통해 최저 550만원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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