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자동차들
상태바
세상에서 가장 큰 자동차들
  • 이창호
  • 승인 2018.11.16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상은 넓고 신기한 자동차는 많다. 그 중에는 크기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동차들이 존재한다. 사람이 몸을 구겨 넣어야만 하는 마이크로카가 있는가 하면, 웬만한 건물조차 작아 보일 만큼 거대한 자동차들도 존재한다. 특히 해외의 노천광산 등지에서 사용되는 하울 트럭(Haul Truck)들이 이러한 부류에 속한다. 하울 트럭들은 광산, 건설현장 같은 곳에서 사용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단단한 덤프 트럭이다. 특히 300톤 이상의 화물 적재량을 가진 트럭들은 울트라 클래스로 분류된다. 

belaz-75710-biggest-dump-truck-world-1.png

dddacf-5.jpg

foto_1-14.jpg


벨라즈 75710

벨라루스의 벨라즈(Belaz)가 만든 이 트럭은 초대형 광산용 덤프트럭이다. 벨아즈 75710은 496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75710의 엔진은 지멘스 MMT 500 드라이브 시스템을 사용 배기량 65리터 16기통 MTU 4행정 디젤엔진을 전면에 2개 얹었다. 각각의 엔진은 2,300마력으로 도합 4,600마력이 2개의 AC 교류 발전기와 4개의 AC 모터에 연결되며 4륜구동으로 움직인다. 벨아즈 75710의 최고속도는 64km/h이며 경제 최고속도는 40km/h로 달릴 수 있다. 75710의 크기는 전장 20.6m 전폭 9.87m 전고 8.165m이며 공차중량은 360,000kg으로 엄청난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Caterpillar-797F-4.jpg

캐티필러 797F

캐티필러 797F는 미국의 중장비 전문기업 캐터필러(Caterpillar)사의 하울 트럭으로 1998년 9월 미국 일리노이주 디카터(Decatur)에 있는 조립공장에서 첫번째 차량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1999년 2/4분기에 생산된 3번째, 4번째 797은 첫번째로 유타의 빙엄 캐년(Bingham Canyon) 광산 회사에게 팔린 첫번째 797이었다. 캐터필러는 이를 계기로 전세계 광산 운영업체와 협력해 18대의 707을 생산하기로 계획했다.

캐터필러사는 2000년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판매망을 넓혔고 2001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2008년 9월 MINExpo 인터네셔널에서 최신 797시리즈인 797F를 공개한다. 그리고200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797F는 797B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EH5000_HER0_GALLERY_TRUCK-1 EH5000AC-3-13.jpg

히타치 EH5000AC-3

히타치(Hitachi)가 만든 EH5000AC-3는 히타치가 제작한 하울 트럭중 가장 크고 견고한 프레임을 가진 하울트럭이다. 그동안 하울 트럭을 개발하면서 입증된 고효율 IGBT AC드라이브 시스템을 채용해 기술적인 부분을 더욱 발전시켰다. EPA 미국 환경 보호국 티어2 기준을 통과한 커민스(Cummins)제 QSKTT A60-CE 디젤엔진을 장착해 2,890마력(2,215kW)의 막강한 힘을 뿜어낸다. 그리고 개선된 페이로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이동된 톤수, 이동 주기, 거리를 대시보드에 즉각적으로 표시해준다.

리페르 t282b-24.jpg

리베르 T282B

독일의 건설장비 제조업체 리베르(Liebherr)가 생산한 광산 덤프트럭 T 282B는 2004년 3월 뮌헨 Bauma 무역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1998년 처음 도입된 T282의 후속 모델로 2004년 출시당시 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운반트럭으로 알려졌었다. T282B는 디젤엔진과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구동되는데 3,650마력의 DDC/MTU 20V4000엔진과 3,500마력의 커민스 QSK 78 V18 디젤엔진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지멘스-리베르 AC전기 구동시스템에 맞물린다. T 282B의 최고속도는 64km/h까지 낼 수 있다.

14479_autowp_ru_terex_titan-25.jpg

terex titan-22.jpg


테렉스 33-19 타이탄

타이탄은 제너럴 모터스의 테렉스 디비전(Terex division)에서 설계하고 같은 계열사 GM 디젤 디비전 런던에서 조립한 광산용 덤프트럭이었다. 디젤과 AC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움직였고 1973년 캐나다 공장에서 단 한대의 33-19 타이탄만 완성시켰고 더 이상의 생산은 없었다. 타이탄은 350톤의 적재량을 가지고 있다. 엔진은 16-645E4 16기통으로 3,300마력까지 뽑아냈고 최고속도는 48km/h까지 나왔다. 타이탄은 캐터필러 797이 나오기 전까지 25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광산용 트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33-19 타이탄은 13년 동안 사용된 후 복원되어 캐나다 스파우드 BC(Sparwood, BC, Canada)의 전시되어 관광명소가 되었다.

big dodge power wagon-2.jpg

dodge power wagon 04-8.JPG

dodge power wagon 05-9.JPG

dodge power wagon 06-10.JPG

dodge power wagon-11.JPG

닷지 파워왜건

비록 하울트럭은 아니지만, 중동의 셰이크 하마드가 직접 만든 이 거대한 픽업트럭은 그 위용 면에서 위의 하울트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아랍 에미리트 연합의 억만장자 셰이크 하마드가 만든 이차는 1950년대 닷지 파워왜건 픽업 트럭을 그대로 본따 만들었다. 내부에는 4개의 에어컨과 침실, 거실, 욕실, 그리고 테라스까지 갖췄다. 이 거대한차의 모든부품은 원래의 파워왜건보다 8배정도 커진 부품들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8배 커진 파워왜건은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실용성이 매우 떨어져 전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lagest jeep 02-17.JPG

lagest jeep 03-18.JPG

lagest jeep 05-19.jpg

laregestjeep3-20.jpg


윌리스 지프

바로 위에 소개된 파워왜건을 만든 아랍 에미리트의 셰이크 하마드가 또다시 거대한 자동차를 만들었다. 현대 SUV와 지프차의 시초인 윌리스(Willys) 지프를 본따 만든 이 지프는 기네스북에서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큰 차로 공인 받았다. 하마드는 아부다비에서 남쪽으로 45km 떨어진곳에 에미리트 국립자동차 박물관(Emirates National Auto Museum)을 개관해 그가 소유한 자동차 콜렉션과이런 신기한 자동차들을 전시해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