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고급 자동차 제조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SUV경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이들이 생산해 내는 고급 세단들은 여전히 가문의 허리를 책임 지고 있다. 특히 국내 수입 고급 세단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E세그먼트급 준대형 세단들의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이다. 준대형급 세단들은 고급스러운 감각과 주행질감, 그리고 실영적인 실내 공간 등이 함께 어우러져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그리고 고급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이들 준대형급 세단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세단들을 내놓는다. 앞서 언급한 자동차로서의 가치 이외에도 스포츠카를 긴장하게 만드는 빼어난 주행성능까지 겸비한 초고성능 세단들은 일상과 가족, 그리고 열정적인 주행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쟁이들을 위한 차다. 준대형급 수입 고성능 세단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BMW M5
BMW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책임지는 M의 손을 거친 5시리즈. 그것이 바로 M5다. 현재 6세대에 이른 BMW M5는 이례적으로 2017년 8월 자동차 게임행사에서 먼저 공개 되었다. 한달뒤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BMW M5(F90)는 새롭게 출시된 7세대 5시리즈(G30)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4.4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608마력 76.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ZF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그리고 역대 M5 중 최초로 상시사륜구동 xDrive를 사용해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성능의 M5(F90)는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자세로 달릴 수 있다. M5(F90)는 0-100km/h까지 3.4초만에 도달하고 200km/h까지 11.1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안전속도인 250km/h로 제한되었지만 M드라이버 패키지 적용시 최대305km/h까지 달릴 수 있다. BMW M5(F90)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4,500만원이다.
Mercedes-Benz AMG E63 4MATIC+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 AMG는 자동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품을 '엔진'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엔진만큼은 AMG 공장에서 “한 사람이 엔진1개”를 담당하는걸 철학으로 여기며 제작한다. AMG 엔진 제작자들은 자신들이 제작한 엔진에 서명이 새겨진 스탬프를 붙여 넣는다. 벤츠의 대표적인 중형세단 5세대 E클래스(W213)를 바탕으로 AMG가 손을본 AMG E63 4Matic은 4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을 사용 최고출력 578마력 76.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5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제한속도 250km/h까지 도달한다. AMG 드라이버 패키지 적용시 300km/h까지 도달한다. E63 AMG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 5,400만원이다.
캐딜락 CTS-V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를 대표하는 캐딜락이 선보인 CTS-V는 2004년부터 BMW M과 메르세데스 벤츠 AMG, 아우디 RS에 대항하기위해 만들어진 고성능 모델이다. 3세대 CTS-V는 콜벳(C7) Z06에도 사용된 6.2리터 V8 슈퍼차저 LT4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649마력 8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GM이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해 0-100km/h까지 3.6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322km/h까지 도달한다. CTS-V는 2019년 모델을 출시하고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CTS-V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 1,560만원이다.
렉서스 GS F
렉서스의 4세대 GS를 기반으로 고성능모델로 탈바꿈시킨 GS F는 5.0리터 자연흡기 V8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473마력 53.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까지 4.5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70km/h까지 달릴 수 있다. GS F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 1,920만원이다.
